글 수 481
2015.04.01 11:23:50
가뭄에 단비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제 밤부터 내리는 비가 단비라고 합니다.
지금은 그쳤지만 내일 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네요.
비,
봄에 내리는 비는 만물들을 깨어나게 하는 좋은 비이지만
너무 많은 상념들까지 한꺼번에 일으켜 세웁니다.
그래서 봄에 내리는 비는 조금 아프기도 합니다.
2015.04.03 15:14:28
이곳도 단비가 밤새 내렸지요.
어찌나 바람도 부는지
아파트 무너질까봐 잠도 제대로 못잤네요.ㅎㅎ~
이 단비 덕분에
전 잠시 이곳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자꾸 감정이 메말라가는것이 안타까워
비오는날은 왠지 감정 추스르기가 쉽지 않네요.
시어처럼
언제나 따스했던 그대 손길 그리워하면 좋을텐데......ㅎ
2015.04.08 04:00:31
이곳도 오랫만에 밤새 단비가 내려서 오늘 아침에 걷는데
오작교님의 영상에 나오는 영상같이 온세상이 다 촉록색으로 너무 행복해 보이더라고요.
비가 오면 감정 추스르기가 나이가 들면서 더한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는 졸졸 흐르는 냇가를 새들과 다람쥐들과 친구 하면서 걸었어요.
오작교님도 윤민숙씨도 이 단비와 함께 행복들 하세요.
영상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네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