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81
2016.10.07 10:22:08
태풍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더니만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밖을 내다보니 맑고 파란 하늘에 엷은 구름이
띠엄띠엄 노닐고 있군요.
이 가을에 시인님의 싯귀처럼
'온몸이 젖도록 기다리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요.
좋은 추억들로 채워져가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16.10.13 01:22:28
저 길목 끝에서 기다리던님이 올것 같아서 저 비를 다 맞고
하염없이 목을 빼고 기다렸겠지요.
하지만 이제는 그런 바보짓은 안할것 같아요.
감기만 들테니까요.
비를 맞고 서서 흔들리는 코스모스가 안타까워 보이네요.
가을에 내리는 비가 마냥 춥고 처량해 보이네요.
너무 아름다운 영상속에서 한참 머물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