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모은 곳
글 수 3,287
만방의 50대여, '50헌장'을 아는가 "새해다. 내 나이 오십이다. 이제 더 이상 삼등열차를 타지 않으리라." 어느 가난한 작가의 말이 왜 그리도 쓸쓸하게 들리던지. 이제 막 오십이 된 또 한명의 작가가 그 글을 읽고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게시판에 올렸고 작가와 화가와 환경운동가와 수필가와 예전에 선생님이셨던 전업주부와 서울 큰 병원의 지원팀장과 어떻게 하면 하루하루를 쉽고 편안하게 지낼까를 연구하는 생활연구소의 소장님 등이 모여 50항목의 '50헌장'을 정했다. '콩가루 집안을 부끄러워하지 말자.' '섹스에 더욱 전념하자.' '아버지도 1등은 아니었다' 등 더러는 유쾌하고, 더러는 비장하고, 더러는 쓸쓸하기도 한 얘기들이 그 50항목 모두 어쩌면 이리도 내 삶과 똑 같을까 싶다. 책을 읽는 동안 혼자만 읽기에 너무 아까워 수시로 아내를 불러 중간 중간 큰소리로 읽어준 것도 아마 이 책이 처음이지 싶다. 그래. 세계 만방의 50대여, 이 '50헌장'의 캐치프레이즈대로 우리 모두 체면과 의무의 골짜기에서 빠져나와 우리 인생 우리가 디자인해야 하는 것이다. 때로 '자식도 인생의 적'인 것이다. 이순원의 길위에 이야기 |
2006.05.27 15:08:39 (*.92.8.132)
오작교님! 요즘은 50대를 젊다고 중년층에 끼어 들지 말라고
하는 분들도 많더이다. 저역시 몇년후면 그 대열에 들어 설테지만
어느 날엔가 전 빨리 제 나이가 50,60을 지나고 싶었을때가
있었답니다. 지금은 참 빨리 가는 시간들입니다.
제 주위를 둘러보면 50대가 편안한 나이가 아닌가 합니다.
자식들도 어느 정도 자리 잡았고, 정신 없이 일하던 시절도
조금은 지났고, 그래서 여유를 가지고 동반자 손잡고
한번씩 여행도 다닐수 있는 그런때가 아닌지...
지나온 시간들을 아쉬워 하기보다 지금 시간들을 아름답게
행복하게 만들어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또 몇년 후 뒤돌아 보았을때 후회하거나 아쉬워 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주말 잘보내시길 바랍니다.
하는 분들도 많더이다. 저역시 몇년후면 그 대열에 들어 설테지만
어느 날엔가 전 빨리 제 나이가 50,60을 지나고 싶었을때가
있었답니다. 지금은 참 빨리 가는 시간들입니다.
제 주위를 둘러보면 50대가 편안한 나이가 아닌가 합니다.
자식들도 어느 정도 자리 잡았고, 정신 없이 일하던 시절도
조금은 지났고, 그래서 여유를 가지고 동반자 손잡고
한번씩 여행도 다닐수 있는 그런때가 아닌지...
지나온 시간들을 아쉬워 하기보다 지금 시간들을 아름답게
행복하게 만들어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또 몇년 후 뒤돌아 보았을때 후회하거나 아쉬워 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주말 잘보내시길 바랍니다.
2006.05.27 16:39:29 (*.252.133.253)
50대 하니까
몇일전 7 HABITS 교육 받은것이 생각납니다
남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어주기...
나이는 숫자에 불과허요 ...ㅎㅎ
헌장의 줄거리를 훔쳐보았더니
“자식은 내 인생의 적이다.” 라는 조항이 있었다.
무자식 상팔자라는 말은 들어 봤어도
자식이 내 인생의 적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 보는 것이다.
그런데 몇 가지 궁금증이 일었다.
그 첫째가
얼마나 부모들이 자식을 위해 정성을 쏟아야 했었기에 저런 소리가 나올까?
그 둘째가
얼마나 자식들이 부모에게 의지를 하면 저런 헌장을 만들었을까?
그 셋째가
자식은 적이 될 수도 없고 아군이 될 수도 없다는 것을 오십이 넘도록 왜 몰랐을까?
모르는 것 보다 아는 것이 더 많다고 하는 사람들이....
인생을 오십년 정도 살았으면
남은 인생은
자신을 위해서 살만 하지 않은가.
지금껏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이제는 뒤도 좀 돌아보고
두리번두리번 거리면서
살아 봄직 하지 아니한가.
오십대 헌장처럼,
남은 인생 내 뜻대로 살 수야 없겠지만
남은 인생 남의 뜻대로 살 수야 없지 않은가.
오십대 헌장처럼,
미운 사람 대 놓고 밉다 할 수야 없겠지만
미운 사람 곱다고 아첨 떨 수야 없겠지.
오십대 헌장처럼,
지금껏 쓰고 있었던 가면을 홀라당 벗어 버릴 수야 없겠지만
지금껏 쓰고 있었던 가면 위에다 또 다른 가면을 쓸 수야 없겠지.
오십대 헌장처럼
박수 칠 때 떠나라면
난 어쩌란 말인가.
내게 박수쳐 줄 사람이 없으니....
하지만
나 없이도 이 세상은 잘 돌아가니
박수 쳐 줄 사람이 없다고
안 간다 하지 말고
떠나야 할 때 떠나야지.
떠날 때 떠날 줄 알면
와야 할 때 올 줄도 아느니
올 때 성큼 왔으면
떠날 땐 훌쩍 떠나야지.
좋은 주말되세요
몇일전 7 HABITS 교육 받은것이 생각납니다
남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어주기...
나이는 숫자에 불과허요 ...ㅎㅎ
헌장의 줄거리를 훔쳐보았더니
“자식은 내 인생의 적이다.” 라는 조항이 있었다.
무자식 상팔자라는 말은 들어 봤어도
자식이 내 인생의 적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 보는 것이다.
그런데 몇 가지 궁금증이 일었다.
그 첫째가
얼마나 부모들이 자식을 위해 정성을 쏟아야 했었기에 저런 소리가 나올까?
그 둘째가
얼마나 자식들이 부모에게 의지를 하면 저런 헌장을 만들었을까?
그 셋째가
자식은 적이 될 수도 없고 아군이 될 수도 없다는 것을 오십이 넘도록 왜 몰랐을까?
모르는 것 보다 아는 것이 더 많다고 하는 사람들이....
인생을 오십년 정도 살았으면
남은 인생은
자신을 위해서 살만 하지 않은가.
지금껏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이제는 뒤도 좀 돌아보고
두리번두리번 거리면서
살아 봄직 하지 아니한가.
오십대 헌장처럼,
남은 인생 내 뜻대로 살 수야 없겠지만
남은 인생 남의 뜻대로 살 수야 없지 않은가.
오십대 헌장처럼,
미운 사람 대 놓고 밉다 할 수야 없겠지만
미운 사람 곱다고 아첨 떨 수야 없겠지.
오십대 헌장처럼,
지금껏 쓰고 있었던 가면을 홀라당 벗어 버릴 수야 없겠지만
지금껏 쓰고 있었던 가면 위에다 또 다른 가면을 쓸 수야 없겠지.
오십대 헌장처럼
박수 칠 때 떠나라면
난 어쩌란 말인가.
내게 박수쳐 줄 사람이 없으니....
하지만
나 없이도 이 세상은 잘 돌아가니
박수 쳐 줄 사람이 없다고
안 간다 하지 말고
떠나야 할 때 떠나야지.
떠날 때 떠날 줄 알면
와야 할 때 올 줄도 아느니
올 때 성큼 왔으면
떠날 땐 훌쩍 떠나야지.
좋은 주말되세요
2006.05.27 18:51:49 (*.48.236.73)
워매~~~낭~
이쁜초롱이 놀래셩 주글꼬 가토욤~ㅎ
만방의 50대여, 이제는 골짜기에서 빠져나올 때다
나를 더욱 사랑하자
1. 콩가루 집안을 부끄러워하지 말자
2. 이쑤시개를 품고 옛사랑을 찾아간다
3. 가급적 동창회에는 가지 말자
4. 자식은 내 인생의 적이다
5. 슬픈 영화는 울면서 본다
6. 부모를 모시라고 하면 '못해!'라고 말해 버리자
7. 자주 온몸을 흔들면서 웃는다
8. 양치질을 자주 해 입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자
9. 서태지 콘서트에 가서 헤드 뱅잉을 한다
10. 온 몸으로 사치를 즐기자
11. 1년에 한번이라도 근사한 식당에서 풀코스로 식사를 하자
12. 항상 여자에게 깊은 관심을 갖자
13. 미운 사람은 대놓고 미워한다
14. “싫다”, “안해”라는 표현에 익숙해지자
15. 이 세상에 우정은 없다
16. 섹스에 더욱 전념하자
남 생각도 하고 살자
17. 조의금을 미리 받아 챙기자
18. 고독에 몸부림 칠 때 짬뽕을 먹는다
19. 친구의 부모님이나 자식들을 만나면 재빨리 지갑을 열자
20. 신문이나 뉴스 볼 시간이면 코를 후비자
21. 나이를 벼슬이나 무기로 삼지 않는다
22. 신세진 사람들을 찾아 인사를 하자
23. 이제는 평수를 더 늘릴 때가 아니다
24. 절대 계단을 뛰어오르지 않는다
25. '씰데없이' 화를 내지 말자
26. 계절을 항상 느끼며 살자
27. 오래 살아 벽에 똥칠하자
28. 매사에 감동받고, 남에겐 감동 주는 사람이 되자
29. 주변 사람들에게 좀더 친절하자
30. 설익은 사람들과 논쟁에 휩쓸리지 않는다
31. 자주 엎드려 휴지를 줍는다
32. 이제는 지렁이와 이야기를 나눌 때다
33. 늘 죽음에 대해 준비하자
34. 나 없이도 세상은 잘도 돌아간다
35. 뭐니뭐니 해도 마누라밖에 없다
멋쟁이가 되자
36. 죽을 때까지 책을 읽자
37. '앞으로 50년 계획'을 다시 세우자
38. 아날로그도 상관 없다
39. 한번쯤은 꽁지머리를 하고야 말겠다
40. 인스턴트 식품을 더이상 먹지 않는다
41. 담배는 각자 알아서 피우거나 말거나 한다
42. 남몰래 성형수술을 하자
43. 질투는 여전히 50의 힘이다
44. 외국어 하나쯤은 새로 시작하자
45. 통기타를 배워 '해뜨는 집'을 연주하자
46. 박수칠 때 떠나라
47. 아버지도 1등은 아니었다
48. 누가 보거나말거나 공중도덕을 생명처럼 여긴다
49. 내 얼굴에 책임을 지고 살자
50. 인생이 '50헌장'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한다
에고~
초롱이두~ 곧있으믄 50대.....언능언능 공부를 해야~~~징
주말 즐겁고 유익하게 보내시고욤~ㅎ
울 감독님~얄랴븅~방긋
이쁜초롱이 놀래셩 주글꼬 가토욤~ㅎ
만방의 50대여, 이제는 골짜기에서 빠져나올 때다
나를 더욱 사랑하자
1. 콩가루 집안을 부끄러워하지 말자
2. 이쑤시개를 품고 옛사랑을 찾아간다
3. 가급적 동창회에는 가지 말자
4. 자식은 내 인생의 적이다
5. 슬픈 영화는 울면서 본다
6. 부모를 모시라고 하면 '못해!'라고 말해 버리자
7. 자주 온몸을 흔들면서 웃는다
8. 양치질을 자주 해 입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자
9. 서태지 콘서트에 가서 헤드 뱅잉을 한다
10. 온 몸으로 사치를 즐기자
11. 1년에 한번이라도 근사한 식당에서 풀코스로 식사를 하자
12. 항상 여자에게 깊은 관심을 갖자
13. 미운 사람은 대놓고 미워한다
14. “싫다”, “안해”라는 표현에 익숙해지자
15. 이 세상에 우정은 없다
16. 섹스에 더욱 전념하자
남 생각도 하고 살자
17. 조의금을 미리 받아 챙기자
18. 고독에 몸부림 칠 때 짬뽕을 먹는다
19. 친구의 부모님이나 자식들을 만나면 재빨리 지갑을 열자
20. 신문이나 뉴스 볼 시간이면 코를 후비자
21. 나이를 벼슬이나 무기로 삼지 않는다
22. 신세진 사람들을 찾아 인사를 하자
23. 이제는 평수를 더 늘릴 때가 아니다
24. 절대 계단을 뛰어오르지 않는다
25. '씰데없이' 화를 내지 말자
26. 계절을 항상 느끼며 살자
27. 오래 살아 벽에 똥칠하자
28. 매사에 감동받고, 남에겐 감동 주는 사람이 되자
29. 주변 사람들에게 좀더 친절하자
30. 설익은 사람들과 논쟁에 휩쓸리지 않는다
31. 자주 엎드려 휴지를 줍는다
32. 이제는 지렁이와 이야기를 나눌 때다
33. 늘 죽음에 대해 준비하자
34. 나 없이도 세상은 잘도 돌아간다
35. 뭐니뭐니 해도 마누라밖에 없다
멋쟁이가 되자
36. 죽을 때까지 책을 읽자
37. '앞으로 50년 계획'을 다시 세우자
38. 아날로그도 상관 없다
39. 한번쯤은 꽁지머리를 하고야 말겠다
40. 인스턴트 식품을 더이상 먹지 않는다
41. 담배는 각자 알아서 피우거나 말거나 한다
42. 남몰래 성형수술을 하자
43. 질투는 여전히 50의 힘이다
44. 외국어 하나쯤은 새로 시작하자
45. 통기타를 배워 '해뜨는 집'을 연주하자
46. 박수칠 때 떠나라
47. 아버지도 1등은 아니었다
48. 누가 보거나말거나 공중도덕을 생명처럼 여긴다
49. 내 얼굴에 책임을 지고 살자
50. 인생이 '50헌장'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한다
에고~
초롱이두~ 곧있으믄 50대.....언능언능 공부를 해야~~~징
주말 즐겁고 유익하게 보내시고욤~ㅎ
울 감독님~얄랴븅~방긋
2006.05.27 19:22:02 (*.120.143.56)
20대때는 얼른 30대가 되었으면 했는~디
벌써 50대가 넘어서 이제는 시속 50키로로 달리는구나
산 날보다 살날이 얼마남지 않았고 인생이 넘 거시기 허구나
50대헌장을 오늘 처음 보았고~~~
구구절절 공자님 말~쌈
여지컷 제대로 한 것이 없으니
답답 허~구 맥~빠지는구나
이제부터라고 실천에 옮겨야~징 *^.^**
벌써 50대가 넘어서 이제는 시속 50키로로 달리는구나
산 날보다 살날이 얼마남지 않았고 인생이 넘 거시기 허구나
50대헌장을 오늘 처음 보았고~~~
구구절절 공자님 말~쌈
여지컷 제대로 한 것이 없으니
답답 허~구 맥~빠지는구나
이제부터라고 실천에 옮겨야~징 *^.^**
2006.05.27 22:19:31 (*.232.69.64)
다부지게 '헌장' 지키면서 몇 해 지나면
해지는 서녘 하늘 노을도
마냥 곱기만 할 것 아니겠습니까?
조연 없이, 예행연습 없이 지내오다 보니
설령, 뭔가 조금은 남보다 못한 것 있다 싶어도
그나마, 그 생각도 사흘 못가서 사그러 질 것을 !
천명을 조금이나마 느끼면서
그래요, 헌장에 충실 해야겠습니다.
에혀, 봄밤에 부실부실 비 잘도 옵니다.
해지는 서녘 하늘 노을도
마냥 곱기만 할 것 아니겠습니까?
조연 없이, 예행연습 없이 지내오다 보니
설령, 뭔가 조금은 남보다 못한 것 있다 싶어도
그나마, 그 생각도 사흘 못가서 사그러 질 것을 !
천명을 조금이나마 느끼면서
그래요, 헌장에 충실 해야겠습니다.
에혀, 봄밤에 부실부실 비 잘도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