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시인이름 |
---|
고백하고 싶습니다
사랑을
미치도록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확인을
하고 싶어집니다
사랑은
기다림과 기다림 속에서
이루어 진다고 하는데
너무나 성급하게
서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촛불처럼 타내려오는
사랑보다는
폭죽처럼 터져오르는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푹풍처럼 몰아쳐서
질풍처럼 달려들어
이루어지는 사랑이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나 혼자만의 원치 않기에
그대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사랑을 내가 먼저
고백하면 안 되겠습니까
가슴속에 타오르는
열정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 용혜원 시인의 시, 고백
봄 물보다 깊으니라.
가을 산보다 높으리라.
달보다 빛나리라.
돌보다 굳으리라.
사랑을 묻는 이 있거든
이대로만 말하리.
- 한용운 시인의 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