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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은
가지끝에 돗아난 사월의 새순
여름밤 가로수 흔들며 지나가는 바람소리
길가에 쭈그리고 않은 우수의 나그네
흙 털고 일어나서 흐린 눈동자 구름보며,
터벅 터벅 걸어가는 나그네의 뒷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