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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저문 날에
어둠과 함께 스며드는 그리움으로
당신을 불러봅니다
사랑해도 된다고
허락받지 않았지만
그저 혼자 좋아 불러보는 사랑노래가
흐뭇하기만 합니다
흐뭇하다가 아쉽다가
뭉클하다가 슬퍼지고
만 가지 감정이 오간 끝에
가슴 벅차올라 행복해질 즈음
긴 밤이 짧아져 어느새 새벽입니다
혼자 활짝 웃고
이른 아침을 맞으며
커피향에 취해
또 한번 흥얼대는 사랑노래는
몰래 하는 나만의 즐거운 사랑
당신은 모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