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모은 곳
글 수 3,287
그대 힘겨워하지
마세요
그대 힘겨워 하지 마세요
그대의 모습이
다른 이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힘겨움을
이기지 않고
아름답게 거듭나는 것은 없습니다.
작은 꽃 한 송이도
땡볕과 어두움과 비바람을
똑같이 견딥니다.
마을 어귀의 팽나무와 느티나무가 견디는
비와 바람을
채송화와 분꽃도 똑같이 견딥니다.
그대 거기
있다고
외로워 하지 마세요
살아있는 것 중에
외롭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들판의 미루나무는 늘 들판 한
가운데서 외롭고
산비탈의 백양나무는 산비탈에서 외롭습니다.
노루는 노루대로
제 동굴에서 외롭게 밤을 지새고
다람쥐는 다람쥐대로 외롭게 잠을 청합니다.
여럿이 어울려 흔들리는 들풀도 다
저 혼자씩은 외롭습니다
제 목숨과 함께
외롭습니다.
모두들 세상에 나와 혼자 먼 길을 갑니다.
가장 힘들때에도 혼자 스스로를 다독이고
혼자 결정합니다.
그래서 늘 자기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외로운 이들을 찾아 나섭니다
나만 외로운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외롭습니다.
지금 그대 곁에 있는
사람도 그대만큼 외롭습니다.
그대가 거기 있어 외로운 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우리 모두는 외로운 존재인 것입니다.
그대가 거기 있는 것처럼
소박한 모습으로 서서 자기들이 있는 곳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꾸어 놓은 이들이
세상에는 참으로 많습니다.
그들이 이 세상을 꽃밭으로 가꾸는 것처럼
그대도 그렇게 꽃으로 있습니다
그대 힘겨워 마세요
그대의 모습이 다른 이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2008.09.02 05:35:13 (*.137.246.235)
보름달님!
저, 항개두 안 힘들골랑효~~~
푸. 하. 하. 하!
그 어떤 현실에서든
그럴 수도 있쮜........ 글케, 순응하믄
모두가 사랑이지용.. ㅋ^^*
어깨를 내어 주는 이,
바람이 되어 주는 이,
이런 들 어떠하리
저런 들 어떠하리
우리, 그런 마음으로 살아효~~~~~~ 흐흥~!*
쌩유라옹~ㅎ
저, 항개두 안 힘들골랑효~~~
푸. 하. 하. 하!
그 어떤 현실에서든
그럴 수도 있쮜........ 글케, 순응하믄
모두가 사랑이지용.. ㅋ^^*
어깨를 내어 주는 이,
바람이 되어 주는 이,
이런 들 어떠하리
저런 들 어떠하리
우리, 그런 마음으로 살아효~~~~~~ 흐흥~!*
쌩유라옹~ㅎ
2008.09.02 09:07:40 (*.175.39.32)
그래요 An님의 마음가짐으로 살면 좋지요.
어떤 힘겨움도 못 이겨 낼 만큼은 없다고 하니까요.
연어란 책에 보면 인간들이 밟고 지나가는 징검다리의 말이 있습니다.
물속에 서서 인간들을 이쪽저쪽으로 실어 나르느라 몸이 반질반질하게
닳아 있는 징검다리에게 아프지 않냐고 연어가 물으니
"짓밟히지 않으면 내가 살아갈 이유가 없어. 나는 짓밟히면서 발걸음을
옮겨주는 일을 하거든"
짓밟히면서도 즐거워하는 것은 살아가는 이유가 분명하기 때문일테고
그것을 지극히 당연하게 받아 들이기 때문이겠지요.
고맙습니다.
어떤 힘겨움도 못 이겨 낼 만큼은 없다고 하니까요.
연어란 책에 보면 인간들이 밟고 지나가는 징검다리의 말이 있습니다.
물속에 서서 인간들을 이쪽저쪽으로 실어 나르느라 몸이 반질반질하게
닳아 있는 징검다리에게 아프지 않냐고 연어가 물으니
"짓밟히지 않으면 내가 살아갈 이유가 없어. 나는 짓밟히면서 발걸음을
옮겨주는 일을 하거든"
짓밟히면서도 즐거워하는 것은 살아가는 이유가 분명하기 때문일테고
그것을 지극히 당연하게 받아 들이기 때문이겠지요.
고맙습니다.
2008.09.02 09:59:17 (*.177.177.216)
돌이켜 보면...
그 어느 것 하나......
감사 하지 못할 일이 없건만,
있는 것 보다 없는 것 만을 생각하며 불평합니다.
팽나무도, 채송화도 비 바람을
똑같이 견딘다는 것을...
가을비가 죽죽 내려서 일까요?
시원함 바람이 신선한 공기가
마음을 가볍게 합니다.
보름달님 고맙습니다.
그 어느 것 하나......
감사 하지 못할 일이 없건만,
있는 것 보다 없는 것 만을 생각하며 불평합니다.
팽나무도, 채송화도 비 바람을
똑같이 견딘다는 것을...
가을비가 죽죽 내려서 일까요?
시원함 바람이 신선한 공기가
마음을 가볍게 합니다.
보름달님 고맙습니다.
2008.09.02 11:28:10 (*.96.31.58)
내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을 때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쳤을 때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 하도 서러워
꼬박 며칠 밤을 가슴 쓸어 내리며 울어야 했을 때
그래도 무슨 미련이 남았다고 살고 싶었을 때
어디로든 떠나지 않고는 버틸 수 없어
짚시처럼
허공에 발을 내딛은 지난 몇달 동안
사랑하고 싶어도 사랑할 사람이 없었으며
사랑받고 싶어도 사랑해 줄 사람이 없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필요했으며
필요한 누군가가 나의 사랑이어야 했다
그립다는 것이
그래서 아프다는 것이
내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었다는 것을
혼자가 되고부터 알았다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노라
그 모질게 내 뱉은 말조차 이제는 자신이 없다
긴 아픔을 가진 사람은 안다
그나마 사랑했기에
그렇게라도 살아갈 수 있었다는 것을
그것마저 없었을 땐
숨을 쉬는 고통조차 내 것이 아닌
빈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 긴 아픔을 가진 사람들은 안다 -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을 때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쳤을 때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 하도 서러워
꼬박 며칠 밤을 가슴 쓸어 내리며 울어야 했을 때
그래도 무슨 미련이 남았다고 살고 싶었을 때
어디로든 떠나지 않고는 버틸 수 없어
짚시처럼
허공에 발을 내딛은 지난 몇달 동안
사랑하고 싶어도 사랑할 사람이 없었으며
사랑받고 싶어도 사랑해 줄 사람이 없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필요했으며
필요한 누군가가 나의 사랑이어야 했다
그립다는 것이
그래서 아프다는 것이
내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었다는 것을
혼자가 되고부터 알았다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노라
그 모질게 내 뱉은 말조차 이제는 자신이 없다
긴 아픔을 가진 사람은 안다
그나마 사랑했기에
그렇게라도 살아갈 수 있었다는 것을
그것마저 없었을 땐
숨을 쉬는 고통조차 내 것이 아닌
빈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 긴 아픔을 가진 사람들은 안다 -
2008.09.02 14:18:40 (*.126.67.160)
님이 올린글처럼
살아있는 것 중에
외롭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지요.
그래서 전
근본적으로 우리 모두는 외로운 존재인지라
외로움은 죽어야 끝나는거라고 정의 내리고
견디며 사는 노력을 하지요.ㅎㅎ~~
살아있는 것 중에
외롭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지요.
그래서 전
근본적으로 우리 모두는 외로운 존재인지라
외로움은 죽어야 끝나는거라고 정의 내리고
견디며 사는 노력을 하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