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모은 곳
글 수 3,287
기도의 편지
서정윤
하느님
당신은 당신의 일을 하고
나는 나의 일을 합니다.
하늘 가득 먹구름으로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건 당신의 일이지만
그 빗방울에 젖는 어린 화분을
처마 밑으로 옮기는 것은 나의 일,
하늘에 그려지는 천둥과 번개로
당신은 당신이 있다는 것을
알리지만
그 아래 떨고 있는 어린 아이들
안고 보듬으며 나는
아빠가 있다는 것으로
달랩니다.
당신의 일은 모두가 옳습니다만
우선 눈에 보이는
인간적인 쓸쓸함으로 외로와하는
아직 어린 영혼을 위해
나는 쓰여지고 싶어요.
어쩌면, 나는 우표처럼 살고 싶어요.
꼭 필요한 눈 빛을 위해
누군가의 마음 위에 붙지만
도착하면 쓸모 다하고 버려지는 우표처럼
나도 누군가의 영혼을
당신께로 보내는 작은 표시가
되고 싶음은
아직도 욕심이 많음인가요.
서정윤
하느님
당신은 당신의 일을 하고
나는 나의 일을 합니다.
하늘 가득 먹구름으로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건 당신의 일이지만
그 빗방울에 젖는 어린 화분을
처마 밑으로 옮기는 것은 나의 일,
하늘에 그려지는 천둥과 번개로
당신은 당신이 있다는 것을
알리지만
그 아래 떨고 있는 어린 아이들
안고 보듬으며 나는
아빠가 있다는 것으로
달랩니다.
당신의 일은 모두가 옳습니다만
우선 눈에 보이는
인간적인 쓸쓸함으로 외로와하는
아직 어린 영혼을 위해
나는 쓰여지고 싶어요.
어쩌면, 나는 우표처럼 살고 싶어요.
꼭 필요한 눈 빛을 위해
누군가의 마음 위에 붙지만
도착하면 쓸모 다하고 버려지는 우표처럼
나도 누군가의 영혼을
당신께로 보내는 작은 표시가
되고 싶음은
아직도 욕심이 많음인가요.
2008.04.15 14:21:44 (*.2.17.132)
울 동행님.
안뇽요?
욕심없는 사람의 우표처럼 살고 시푸고..
사랑이 느껴지는 좋은글 맘에 담아가네요~
이쁜초롱이가 준비한 ...ㅎ
향긋한 차 한잔 드시고
요로케~↓↓ㅎ
화사한 봄꽃처럼 피어나는 오늘 되세용~^^..~
울 동행님~!얄랴븅~빵긋
안뇽요?
욕심없는 사람의 우표처럼 살고 시푸고..
사랑이 느껴지는 좋은글 맘에 담아가네요~
이쁜초롱이가 준비한 ...ㅎ
향긋한 차 한잔 드시고
요로케~↓↓ㅎ
화사한 봄꽃처럼 피어나는 오늘 되세용~^^..~
울 동행님~!얄랴븅~빵긋
2008.04.15 19:49:02 (*.46.253.42)
"하느님
당신은 당신의 일을 하고
나는 나의 일을 합니다."
하지만 제가 하는 모든일이
이미 당신께서 계획하신 일이지요
당신께선
저의 시작과 끝을 알고 계시니까요
오늘 하루도
따사로운 햇살과
푸른 하늘과
초록의 새순을 보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새들도 둥지를 찾아 가야할 시간
오늘 하루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찬미와 영광을 바칩니다....!!
동행님...덕분에 잠시 묵상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누군가 널위해 기도하네" 놓고갑니다
당신은 당신의 일을 하고
나는 나의 일을 합니다."
하지만 제가 하는 모든일이
이미 당신께서 계획하신 일이지요
당신께선
저의 시작과 끝을 알고 계시니까요
오늘 하루도
따사로운 햇살과
푸른 하늘과
초록의 새순을 보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새들도 둥지를 찾아 가야할 시간
오늘 하루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찬미와 영광을 바칩니다....!!
동행님...덕분에 잠시 묵상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누군가 널위해 기도하네" 놓고갑니다
2008.04.15 19:56:45 (*.105.214.122)
이쁜 초롱님이 주신 차를 마십니다.
목젖을 감미롭게 타고가는
삶과 사랑이 살아있음을 감사하고 싶어지는 시간 입니다.
밝고 고운 사람들이 사는 이곳
항상 머무르며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음을 느낌니다.
삶에 이처럼 여유를 느껴보는 시간이 소중하고 감사함을 느낍니다.
목젖을 감미롭게 타고가는
삶과 사랑이 살아있음을 감사하고 싶어지는 시간 입니다.
밝고 고운 사람들이 사는 이곳
항상 머무르며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음을 느낌니다.
삶에 이처럼 여유를 느껴보는 시간이 소중하고 감사함을 느낍니다.
2008.04.15 20:04:36 (*.105.214.122)
최고야님,
그림자님,
삶의 넋두리여도 좋고
기다림의 반가운 음성이어도 좋을
작은 표시 우표처럼 살고 싶은 님들도 시인도
그림자님의 말처럼
오늘 하루 함께 해주심에 감사하고 기도하는 모습이
참으로 경건하고 아름답습닏..
아직,
아직은 메마른 가지 뿐인 이 곳 뜨락에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감미롭고 고운 리듬에 또 감사하고
따뜻한 정을 가슴에 포근하게 담아봅니다.
그림자님,
삶의 넋두리여도 좋고
기다림의 반가운 음성이어도 좋을
작은 표시 우표처럼 살고 싶은 님들도 시인도
그림자님의 말처럼
오늘 하루 함께 해주심에 감사하고 기도하는 모습이
참으로 경건하고 아름답습닏..
아직,
아직은 메마른 가지 뿐인 이 곳 뜨락에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감미롭고 고운 리듬에 또 감사하고
따뜻한 정을 가슴에 포근하게 담아봅니다.
2008.04.15 22:19:01 (*.98.140.101)
동행님 반갑습니다.
인사가 늦었지요......
함께 할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어린 영혼을 위해...
.
.
꼭 필요한 눈 빛을 위해
누군가의 마음 위에.....
.
.
그 위에 살포시 놓여지고 싶습니다.
인사가 늦었지요......
함께 할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어린 영혼을 위해...
.
.
꼭 필요한 눈 빛을 위해
누군가의 마음 위에.....
.
.
그 위에 살포시 놓여지고 싶습니다.
2008.04.15 22:56:40 (*.105.214.122)
별빛사이님,
나두 그 고운 마음위에
포개어져 볼까요?
잃어버린 삶,
바람과 빛에 바래어진 조각들을
하나씩 주어서
기억을 더듬어서
맞추어 보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삶과
내앞에 놓인 A4 용지; 그것도 아주 하얀
백지위에 내 삶을 어찌 그려야 할지
이렇게 덤으로 살아도
고마운 오늘 하루
햇님의 눈부심에 감사의 기도를 오려봅니다.
나두 그 고운 마음위에
포개어져 볼까요?
잃어버린 삶,
바람과 빛에 바래어진 조각들을
하나씩 주어서
기억을 더듬어서
맞추어 보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삶과
내앞에 놓인 A4 용지; 그것도 아주 하얀
백지위에 내 삶을 어찌 그려야 할지
이렇게 덤으로 살아도
고마운 오늘 하루
햇님의 눈부심에 감사의 기도를 오려봅니다.
2008.04.17 02:13:36 (*.202.159.145)
처음 서정윤의 시를 대하였을 때
바로 이글이었습니다~
뭉클했던 감흥이 아직도......
글은, 이렇게 낮은 자세로
티없이 맑아야 하는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올려 주신 수고, 감사하구요~~
바로 이글이었습니다~
뭉클했던 감흥이 아직도......
글은, 이렇게 낮은 자세로
티없이 맑아야 하는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올려 주신 수고, 감사하구요~~
2008.04.17 07:20:59 (*.105.214.122)
올사람이
오지 않을 때
머리속이 높이 발돋움 하고
그대 향한
눈빛 먼곳에 드리우고
왔으면
하고 기다려지는 이가
잔잔한 물살
바람에 실어
가슴위에 번져오면
그리움과
기다림은
이런 것이구나.
오지 않을 때
머리속이 높이 발돋움 하고
그대 향한
눈빛 먼곳에 드리우고
왔으면
하고 기다려지는 이가
잔잔한 물살
바람에 실어
가슴위에 번져오면
그리움과
기다림은
이런 것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