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모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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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베란다 밖에는..
졸졸 흐르는 맑은 시냇물 소리가..
님의 글을 읽는 순간 귓전에서 울려 퍼집니다..요~
달콤하고 아름다운 글을 통해서~
편안함을 느껴 봅니다.ㅎ~
글고요,
고독으로..
혼자가 되지않는..
울 오작교의 홈 가족모두의 연인이 되어주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힘 내시고요.*^^*
이 게시물에 합당한 인사말은 아닙니다만
장고의 마음을 전해 드리고 싶어 올립니다.
요즘 오작교님께서 편치 않은 느낌을 받았는데 아드님을 군에 보내고
마음이 많이 허전하신가 봅니다.
장고는 큰딸(당28세)을 시집도 보내 봤고 아들놈도 군에 보내 봤습니다.
아들놈은 애비가 육군에 가라해도 본인이 해병대 간다고 굳이 우기는 바람에 해병대 갔다
이달에 제대하고 지금은 복학 준비 하고 있습니다만
큰딸 시집보낼 때 보단 아들놈 군에 갈 땐 그런대로 괜찮습디다.
그래도 오작교님께선 특별히 정이 많으신 분이고 부자간이 친구같이 지낼 정도로
허물없이 부자간의 정이 남달랐구나 하고 생각하니 요즘 오작교님의 허전한 심경을
똑같은 애비의 입장으로써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좀 시간이 흐르면 괜찮습디다. 아들놈이 입고 간 의류가 도착하면 또 마음이 심란해 질 겁니다.
아무쪼록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님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항시 챙기셔야 되겠죠.
건강유의 하시고.....^^
항시 고맙고 미안하답니다.....^^
저도 울서방님 군에 보내고....
장고님 말씀처럼 첨엔 그래도 다른사람이들도 다하는일인데 그리 독하게 맘먹고 잘견디었는뎅....
막상 입고간 옷소포가 도착하는날 그냥 그걸 끌어안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한참을 울어버렸답니다
얼마나 힘들까?
얼마나 추울까?
얼마나 힘들까?
입대하는 날 눈치없이 첫눈까지 내려 몹시도 쌀쌀했는데....
혼자 남겨놓고 돌아서는 발거음이 얼마나 무겁던지....
안개는 서방님 군에 보내놓고 혼자 따뜻한 방에 보일러 틀고 자는게 맘이 아파
한두달을 그냥 냉방에서 이불칭칭 감고 그리 바보처럼 보냈답니다 ^^;
지금 생각하면 너무도 무모하고 바보같은 짓이엿지만 ....그렇게라도 아픈맘을 표현하고 싶었거든요
군에 있는사람한테 가장좋은건 편지만큼 좋은건 없는것 같습니다
부자지간에 정을 더 돈독히 쌓을수도 있고 ...
그리 맘에 대화를 글로 주고 받다보면 아마 오작교님맘도 안타까움보다는 든든함이 더 많이 들껍니다
오작교님 힘내세요~~^^*
아마 오작교님 닮아서 아드님 군생활 무지 씩씩하게 잘해낼겁니다
오작교님 화이팅!!
그리고 님들을 만나면서 마음이 많이 훈훈해집니다.
남들도 다 가는 군대인데 제가 조금 유별스럽지요?
초롱님, 장고님 그리고 안개님.
염려 감사합니다.
지금은 괜찮습니다.
'아무 탈도 없어서 국민의 의무를 할 수 있다' 는 것에 감사 하십시다, 오작교님.
군에 가는게 행인지, 안가는 것이 행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좀만 지나면 허전한 마음이 잠잠해 지시겠지요.
오늘, 딸아이의 졸업식이었습니다. (1년 늦게)
학사모를 쓰고 우르르 댕기는 아이들을 보며 누군가가 한마디 합디다.
"재들, 내일 부터는 90%가 백수 될거 아냐 ?"
이런 답담한 현실이 바로 제 앞에 다가온 것입니다.
갑자기, 되게 허전해졌습니다.
그래도, 잘 되겠지요들... 모두 다들...
그래서, 세월 좀 지나면
"이렇게 한 번 " 살아 볼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