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수 

山菊


/임인수 


별보다 더 고운   


숨결이어라 

   


찬이슬 동그마니   


받쳐 든 잎새마다   


아침으로 펴지는   


빛이 스미어

    


지는 듯 피로조차   


이냥내 잊었음이리니  


온 산 단풍 드는 새   


피어났는가  


맑은 눈, 별보다도   


더 고운 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