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모은 곳
글 수 3,287
[img1]
나는 어디로 가는가
==== 이효녕 ====
태어나면서
괴나리 봇짐 하나 걸머지고
이리도 멀리 왔나요.
선택하고 선택받은 운명의 희미한 흔적들
가슴에 뚜렷하게 찍혀 있으리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가난 인생 길
한마리 새로 힘차게 공중 날아
온 산이 파랗게 출렁이기도 했지만
지난 세월에 오래도록 날아간 살과 뼈
날지 못하는 날개 물끄러미 바라보며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왔습니다.
비 바람에 숱하게 구멍 난 상처
아무도 보이기 싫어 가슴에 부여안고
뒤안길을 걸어가며 쓸쓸하게 웃지만
스치는 마음 하나가 다독거려 줍니다.
노도 없이 묶이지 않은 빈 배에 실려
세월이 물결 헤치고 강을 건너 가지만
바람 입에 문 나그네가 되어버린
나는 어디로 가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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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디로 가는가
==== 이효녕 ====
태어나면서
괴나리 봇짐 하나 걸머지고
이리도 멀리 왔나요.
선택하고 선택받은 운명의 희미한 흔적들
가슴에 뚜렷하게 찍혀 있으리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가난 인생 길
한마리 새로 힘차게 공중 날아
온 산이 파랗게 출렁이기도 했지만
지난 세월에 오래도록 날아간 살과 뼈
날지 못하는 날개 물끄러미 바라보며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왔습니다.
비 바람에 숱하게 구멍 난 상처
아무도 보이기 싫어 가슴에 부여안고
뒤안길을 걸어가며 쓸쓸하게 웃지만
스치는 마음 하나가 다독거려 줍니다.
노도 없이 묶이지 않은 빈 배에 실려
세월이 물결 헤치고 강을 건너 가지만
바람 입에 문 나그네가 되어버린
나는 어디로 가는 건가요.
[img2]
2007.04.01 23:42:43 (*.106.75.172)
모가 난 인생 길, 날지 못하는 날개 물끄러미 바라보며 절제의 마디를 오롯이 그어서
부드럽게 마음을 비우는 대나무처럼 나와 세상 이치를 바로 깨닫게 하는
참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부드럽게 마음을 비우는 대나무처럼 나와 세상 이치를 바로 깨닫게 하는
참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2007.04.02 00:49:53 (*.231.61.143)
아효~!
마음은 왜 이렇게 분주한지...
설겆이 하다 말고
음악 바꾼다고
잠깐 컴 앞에 앉았다가는
ㅋㅋㅋㅋ
나는 모하는 건지...
하하하~ㅎ
쌩유, 엘리끄님!
마음은 왜 이렇게 분주한지...
설겆이 하다 말고
음악 바꾼다고
잠깐 컴 앞에 앉았다가는
ㅋㅋㅋㅋ
나는 모하는 건지...
하하하~ㅎ
쌩유, 엘리끄님!
2007.04.02 03:26:27 (*.91.94.234)
마음비우기..........
그게 한동안 힘들었어요
비교하면서 쟤는 나보다 못낫는데...
쟤는 나보다 공부 못했는데..
내가 더 잘할수 있는데...
내가 뭐가 못나서
내가 어때서 ?
내 인생은 왜 이리 꼬였을까 ??
남들보다 뭘 잘 못하는데...
이런질문들을 15년이상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담에 배운것이
마음비우기입니다..
철저한 무관심입니다..
욕심을 비우고
비교를 버리고
자아를 깨버리고 나니
그담에 편안함이 오더라구요...
무슨일인지 모릅니다..
그냥 하루속히 평안하시라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