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내어 말하지 못한
사랑이 있다면...
가슴에 담아두고
무너지듯이...
아파 오는 사랑이 있다면...
한 방울 눈물로도
씻어낼 수 없는 사랑이 있다면...
다 마르도록
울어도
버려낼 수 없는
사랑이 있다면...
차라리
잊으려
벗어 버리려 하기 보다는
가슴에 더 깊이
심어 두렵니다.
어찌합니까
어쩌란 말입니까?
그저 사랑해서 아픈 가슴을...
내가
떠 올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베어
비울 길 없는 사랑을...
그저 운명으로
당신을 받아 들입니다.
뼈 속 깊이 알알이 묻혀서
떨어지지 않는 감정이란 선에서
서로 묶여 있을 인연이라면
그 인연 어떤
시련이 몰아쳐도
받아 들입니다.
피를 토해내며
내 목숨을 앗아 간다해도
버릴 수 없는 것
그것 하나는
당신과의 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