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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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다 커버리기 전에,
부모님이 더 나이 드시기 전에,
가족이 다 같이 여행을 자주 떠나세요.
일상생활에 치여서 매일 보는 식구들인데도
제대로 관심 가져주지 못했잖아요.
여행지의 낯선 환경은 가족을 더 가깝게 만들고
밀렸던 대화도 잘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같이 하는 여행은 그래서 이혼도 막을 수 있습니다.
음악이 아름다운 이유는
음표와 음표 사이에 거리감, 쉼표 때문입니다.
말이 아름다운 이유는
말과 말 사이에 적당한 쉼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쉼 없이 달려온 건 아닌지,
내가 쉼 없이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때때로 돌아봐야 합니다.
결정을 내려야 할 중요한 일이 있는데
쉬이 결정하기 어렵다고 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
시간이라는 특효약을 주고 좀 쉬면,
무의식에서 계속 답을 찾으려 하기 때문에
이틀 후, 사나흘 후에
걷다가, 밥 먹다가, 잠에서 깨다가, 친구와 대화하다,
문득 답이 알아져요.
내 무의식을 믿고 나에게 시간을 주세요.
일이 안 되면
내 탓으로 돌려서 자괴감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실 그게 전부 내 탓인가요?
예를 들어,
나는 조용필인데 저쪽은 파바로티를 원하면
당연히 내가 낙점되지 않지요.
인연이 아닌 것이지
내 탓 아니니 어깨 쫙 펴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