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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름 | 비추라 /김득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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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날 보내주오*
서울의 봄이
밤하늘에 전파를 타고
메아리쳐올 때면 가슴이 설렌다.
떠나온 고향이 그리울수록
동녘의 하늘을 바라보며
태양이 떠오를 때까지
꿈의 도시 서울을 바라본다.
사랑하는 그녀의
키스로 밀봉한 편지는
이국땅에 향수를 달래주고
예쁘게 동봉한 사진은
외로운 여정 속에
아름다운 빛과 사랑이어라,
하늘 길은 멀어도
밤이면 꿈길로 다가오는
금수강산 나의 조국이
언제나 어머니 품처럼 그립다.
그리운 고향
지금쯤 꽃은 피고 지는지
현지를 오가는 교민을
마주할 때마다 한없이 반갑고
정든 친구의 귀국행
비행기를 바라볼 때면
눈물은 떨어지고
행복의 나라
대한민국이 더욱 가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