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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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름 | 김효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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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가 산들산들
빨아간 입술을 하고
가냘픈 허리에 긴 목으로
바람의 군무에
휘파람을 날리며
수줍음 잘 타는 고향 처녀처럼
첫사랑 여인 같아 좋다
무도회의 풍경처럼
속삭이는 부드러운 눈길로
가을 하늘에 향기를 품고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내 마음을 흔들어 대고
연못의 맑은 물 위에 비치는
그대의 아름다운 환영
길 가던 나그네 멈추고 서서
선녀에 매혹되어
천국의 가을 속에 머문다
김효태 시집에서 퍼옴
2009.11.23 15:58:50 (*.27.111.66)
詩 文壇 班列에 오르셨네요.
저는 詩와는 거리가 멀어서
房에 올리거나 評은 못 해요.
거저 읽고 좋으면 혼자 좋아하고
싫어도 그만인걸요.......ㅎㅎㅎ
2009.11.24 09:19:08 (*.27.82.117)
청풍명월님
드디어 나타나셨읍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무곳에서나. 뿌리를내리는
청순하고 깨끗하면서 갸냘픈 이 꼿 저도 좋아합니다.
시골 논두렁 비 포장도로가에 외롭게 피었다가
이름없이 속절없이 떠나는 이 꽃 ...ㅅㅅㅅㅅㅅㅅㅅㅅㅅ
그러나 다음 해 누가 포살펴 주지않아도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