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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름 | 김효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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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의 눈망울
아가의 눈은
초롱초롱 호수 같고
구슬 같은 눈망울은
거울처럼
엄마의 마음속을
꿰뚫고 있다.
아가의 눈동자는
반짝이는 별빛처럼
영롱히 빛나고
엄마는
신비스런 아가의
눈빛의 끈을 잡고 살고
아가는
엄마의 사랑을 씹으며
자란다.
엄마는 촛불이 되어
자비를 베풀고
아가는 엄마의 창(窓)이 되어
희망을 준다.
시인 김효태 시집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