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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6
시인이름 | 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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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꽃잎 떨어지는 소리 Ⅰ. | |||
꽃 ● 잎 ○ 떨 ● 어 ○ 지 ● 는 ○ 소 ● 리
Ⅱ . | |||
잠에서 깨어 뒤척이는소리 | |||
수천의 별 쏟아져 내리는 소리 | |||
조용한 밤 흘러가는 소리, 소리들 | |||
머무를 수 없어 흔들리며 | |||
흐른다. 흐르고 흘러서 간다. | |||
나는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가 된다. | |||
마리아나 深淵에 앉아 | |||
꽃잎에 흐르는 말씀을 듣다. | |||
달빛 퍼렇게 멍든밤에 | |||
꽃잎 하나 열리고 떨어진다. | |||
숨죽인 瀟螺 속에는 소리가 없다. 흐름을 멈춘 이 밤에 누가 듣고 있을까 비린 갯바다에 절여지는 소리.
Ⅲ. | |||
소리만 아는 소리를 · · · |
(201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