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모은 곳
" 이놈 다시 오기만 해봐라"
게으르기로 소문난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날도 역시 모두 밭으로 일하러 가고
그 농부만이 집에 남아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잠결에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게슴치레 눈을 뜨고 주위를 살피니
어느 간큰 도둑이 대낮에 담을 넘고 있는것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도둑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농부는 마음속으로만
"어...도둑이네....저놈 담장을 넘어 마당에 들어 오기만 해봐라" 중얼거리며
다시 스르르 잠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이내 다시 "쿵.." 소리가 들렸습니다
농부가 힘겹게 눈을 떠보니 도둑이 담에서 뛰어 내려
마당을 살금 살금 걸어 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농부는 무겁게 내려오는 눈거풀을 이기지 못하고
속으로만 중얼거릴 뿐이였습니다
"집안에 들어 오기만 해봐라..."
농부가 깊이 잠든 줄로 안 도둑은 살금 살금 집안으로 들어와
농부의 옆을 지나 안방으로 지나 갔습니다
허지만 농부는 여전히 잠에 취한채 중얼거렸습니다
"저놈이 안방으로 들어 가네....뭘 가지고 나오기만 해봐라......"
얼마후 도둑은 안방에서 값이 나갈만한 물건들을 한보따리 집어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대문쪽으로 걸어 갔습니다
게으른 집주인은 대문을 열고 나가는 뒷 모습을 보면서
여전히 잠에서 깨여나지 못한채 잠고대처럼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 이놈, 다시 오기만해봐라...."
ㅎㅎㅎ..
게으르자는 먹지도 말고 자지도 말라 하였는데...
참으로 한심한 농부 아닙니까....
아무리 게을러도 그렇지~.....
요사히 제가 게으름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그 책속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함께 나누고 싶어 올렸습니다
지난일이 생각이 납니다.
옛날 주택에 살때 일입니다.
문을 열었더니........
오똔뇨자가 마늘 두접을 떼어 가지고 대문앞을 나가더라고요
고론모습을 보고 그것도 대낮에요
아줌마 아좀마!소리를 질렀는데
입안에서만 맴돌고 있더라고요
어찌나 놀랍고 무서워...
옆집언니를 데려왔더니 그새 도망을 갔더라고요
정말모 간이 큰 아좀마더라고요
알고보니 고 뇨자가
그 주변에 모든집에 들어가 심지어 고추장까장 몽땅 다 훔쳐온다네요
그 뒤에도 모 고구마 참깨고추 화장지 몽땅 다 가져간일이 또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