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모은 곳
글 수 3,287
지리산의 봄 -연하천 가는길- 고 정희 형님, 진나라의 충신 개자추가 있었다지요 일평생 연좌서명이나 하고 상소문만 올리다가 끝내는 역적으로 몰리고 말았다지요 빗점골 계곡에 화사하게 피어난 수달래! 모름지기 따스한 밥을 거부하고 등을 보이며, 다만 외로운 등을 보이며 갈대아우르를 떠나는 아브라함처럼 여벌 신발이나 전대도 없이 천둥벌거숭이 되어 떠났다지요 떠나서 돌아오지 않았다지요 명선봉 진달래 산나물 뜯어먹고 마파람 소리로 펄럭이던 사람, 어용으로 타오르는 산불에 바베큐가 될망정 고향에 돌아올 수 없었던 사람, 그가 마지막 숨을 거둔 날에는 중국 대륙 백성들도 찬밥을 먹고 진달래꽃처럼 울었다지요 진달래꽃으로 산을 덮었다지요 저 만큼 지리산 천왕봉이,,,(명선봉에서) 형님, 이상도 하여이다 진나라 개자추가 뜯어먹던 산나물이 연하천 가는 길에 가득 돋았습니다 곰취나물 개취나물 떡취나물 참취나물 파랗게 새파랗게 숲길을 덮고 그가 달빛 밟으며 뿌린 피눈물 가도가도 끝없는 진달래꽃으로 피었습니다. 의신 삼정마을 하산 길의 신록! * 지난 주 시간내어 지리산에 다녀왔습니다. 어버이날이 지척이라 여수로, 부산으로, 다시 순천으로 해서 지리산 화개동천 거슬러 민족의 비극어린 의신에서 비박후 땀 흘리며 오른 명선봉 정상 진달래가 어찌나 예쁘던지요! 이제 다음 주쯤 절정에 다다를 바래봉 철쭉맞이 갈 계획입니다만,,,,
2008.05.11 07:39:19 (*.235.113.46)
창꽃, 진달래, 철쭉도 구분 못하는 무지랭이 올시다.
진나라 충신 개자추와 진달래의 사연은 좋은 공부입니다.
명선봉의 진달래는 한 그루의 크기도 상당하려니와 정말 아름답군요.
그기다 님의 사진과 글솜씨도 훌륭하구요......
진나라 충신 개자추와 진달래의 사연은 좋은 공부입니다.
명선봉의 진달래는 한 그루의 크기도 상당하려니와 정말 아름답군요.
그기다 님의 사진과 글솜씨도 훌륭하구요......
2008.05.11 08:22:43 (*.105.214.122)
슬기난님,
진달래 피울음에
봄이면 돋아나는
곰취,떡취,개취
그리고 참취나물.
等身佛로 돌아온
개자추를 맞이하는
솔밭사이로
강물이 흐릅니다.
연하천 가는 길에
곧은 선비의 넋을 뿌리는
시심이 곱습니다.
걷던 길을 되돌아 옵니다.
진달래 피울음에
봄이면 돋아나는
곰취,떡취,개취
그리고 참취나물.
等身佛로 돌아온
개자추를 맞이하는
솔밭사이로
강물이 흐릅니다.
연하천 가는 길에
곧은 선비의 넋을 뿌리는
시심이 곱습니다.
걷던 길을 되돌아 옵니다.
2008.05.11 08:42:56 (*.105.214.122)
시에 댓글을 달며
/시 현
그리움을 밟으며
기억의 노래속을 걷는다.
댓글에 等身佛
한글로 타이핑 했더니
부적합한 단어라고
거부를 하네.
한자로 바꾸었더니
어서 오라네
이진법의 메아리...
사람은 이제
컴퓨터의 말을 들어야 하네.
이제
컴퓨터의 지시를 받아야 하네.
컴퓨터는
사람을 만들어 내고,
이제 사람도 찍어내는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고마운 것이라네.
/시 현
그리움을 밟으며
기억의 노래속을 걷는다.
댓글에 等身佛
한글로 타이핑 했더니
부적합한 단어라고
거부를 하네.
한자로 바꾸었더니
어서 오라네
이진법의 메아리...
사람은 이제
컴퓨터의 말을 들어야 하네.
이제
컴퓨터의 지시를 받아야 하네.
컴퓨터는
사람을 만들어 내고,
이제 사람도 찍어내는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고마운 것이라네.
2008.05.11 10:00:13 (*.116.113.126)
슬기난님.
지리산을 다녀오셨군요.
저는 봄날이 다 지나도록 여유를 갖지 못했습니다.
바래봉의 철쭉이 만개를 하였다는데
그곳에 갈 생각도 못하고 있으니.......
님의 올려주신 지리산으로 만족을 해봅니다.
지리산을 다녀오셨군요.
저는 봄날이 다 지나도록 여유를 갖지 못했습니다.
바래봉의 철쭉이 만개를 하였다는데
그곳에 갈 생각도 못하고 있으니.......
님의 올려주신 지리산으로 만족을 해봅니다.
2008.05.11 13:23:33 (*.77.46.45)
보리피리님,
지난 4월초 여수 영취산에서 만개한
진달래를 마중하였었는데 지리 주능선 고지대에는
이제 만개하였습니다.
꽃이 먼저피고 잎이 나는 진달래가 조금 일찍
피기 시작하고 잎이 나고 꽃이 피는 철쭉이
시기가 조금 늦어 이제 낮은 산쪽에서 만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동행님,
이름도 예쁜 연하천 주변 산길에 현호색,얼레지,
동의나물, 괭이눈, 개별꽃,말발도리,,,,등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발걸음을 어찌나 잡아 당기던지요^^*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듯 술술 풀려 나오는
동행님의 감성이 감탄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오작교님,
산행후 비오는 오후 7시간이나 걸려 귀가하면서도
돌아서면 싹 잊어버리고 다음에는 어느 골짝,
능선을 더듬어 볼까 행복한 상상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지리자락아래 계시는 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지난 4월초 여수 영취산에서 만개한
진달래를 마중하였었는데 지리 주능선 고지대에는
이제 만개하였습니다.
꽃이 먼저피고 잎이 나는 진달래가 조금 일찍
피기 시작하고 잎이 나고 꽃이 피는 철쭉이
시기가 조금 늦어 이제 낮은 산쪽에서 만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동행님,
이름도 예쁜 연하천 주변 산길에 현호색,얼레지,
동의나물, 괭이눈, 개별꽃,말발도리,,,,등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발걸음을 어찌나 잡아 당기던지요^^*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듯 술술 풀려 나오는
동행님의 감성이 감탄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오작교님,
산행후 비오는 오후 7시간이나 걸려 귀가하면서도
돌아서면 싹 잊어버리고 다음에는 어느 골짝,
능선을 더듬어 볼까 행복한 상상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지리자락아래 계시는 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2008.05.11 23:17:15 (*.2.16.170)
울 슬기난님.
까꽁?
와~~~~아
찐짜루 아름다워욤~^^
지리산이면 울 뒷산인데.....
이곳 춘향골에서는 완죤 축제기간이랍니다.^^
춘향제를 이어~
10일 개막하여 남원허브축제는 허브의 여왕 케모마일과~
지리산 바래봉 철쭉이 연출해가꼬~
환상의 분위기에 다채로운 음악공연으루~
볼거리 즐길거리가 완죤히 풍성하답니다.^^
글구~
시방은 바래봉 철쭉이 한창이랍니다
구레서~
저도 이곳 "교육문화회관"전 직원을 델꼬~
19일에 댕겨올 계획을 세웠으니깐.....모....ㅋ
ㅋㅋㅋ
요그까장......ㅎ사랑의 도시 남원에서 이쁜초롱이였습니다.^^
까꽁?
와~~~~아
찐짜루 아름다워욤~^^
지리산이면 울 뒷산인데.....
이곳 춘향골에서는 완죤 축제기간이랍니다.^^
춘향제를 이어~
10일 개막하여 남원허브축제는 허브의 여왕 케모마일과~
지리산 바래봉 철쭉이 연출해가꼬~
환상의 분위기에 다채로운 음악공연으루~
볼거리 즐길거리가 완죤히 풍성하답니다.^^
글구~
시방은 바래봉 철쭉이 한창이랍니다
구레서~
저도 이곳 "교육문화회관"전 직원을 델꼬~
19일에 댕겨올 계획을 세웠으니깐.....모....ㅋ
ㅋㅋㅋ
요그까장......ㅎ사랑의 도시 남원에서 이쁜초롱이였습니다.^^
2008.05.11 15:31:10 (*.2.17.132)
피에쑤: 글구 만개한 바래봉 철쭉을~
만끽하러 오신다고욤??
고땐.....초롱이는 벵기타고 여행또나고 없게되거덩요~ㅋㅋㅋ
글구~
담부턴~
도둑고양이처럼 사알~~~~~~짜기 오셨따가.......가시믄 미오해야징~ㅋㅋ
남원실내수영장으루 와바효?
그럼 겁나게 션~~~~~~~~~~~~~한 물 한잔이라두 대접해 드릴꼬아녀??
푸~하하하
또한...ㅋㅋ
특별싸아비쑤루~~ㅋㅋㅋ
울 감독오빠랑 천사온니두 만나게 될테니깐......모.....ㅋㅋㅋㅋㅋ
만끽하러 오신다고욤??
고땐.....초롱이는 벵기타고 여행또나고 없게되거덩요~ㅋㅋㅋ
글구~
담부턴~
도둑고양이처럼 사알~~~~~~짜기 오셨따가.......가시믄 미오해야징~ㅋㅋ
남원실내수영장으루 와바효?
그럼 겁나게 션~~~~~~~~~~~~~한 물 한잔이라두 대접해 드릴꼬아녀??
푸~하하하
또한...ㅋㅋ
특별싸아비쑤루~~ㅋㅋㅋ
울 감독오빠랑 천사온니두 만나게 될테니깐......모.....ㅋㅋㅋㅋㅋ
2008.05.11 22:02:47 (*.77.46.45)
고운초롱님!
슬기난 뻔질나게 지리산 드나드는데 남원
실내수영장 물 다 퍼먹어 버리몬 어쩌시려구,,,,ㅎㅎㅎ
그라고 산행후 계곡에 알탕(?) 하고나몬
수영장 생각이 없습니다^^* 만 언제
함 들려 보겠습니당!
항상 고마번 말씀 가슴에 새깁니다!
슬기난 뻔질나게 지리산 드나드는데 남원
실내수영장 물 다 퍼먹어 버리몬 어쩌시려구,,,,ㅎㅎㅎ
그라고 산행후 계곡에 알탕(?) 하고나몬
수영장 생각이 없습니다^^* 만 언제
함 들려 보겠습니당!
항상 고마번 말씀 가슴에 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