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모은 곳
글 수 3,287
아버지를 팝니다.
어느 날 신문광고에 아버지를 판다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그 광고에는 아버지는 지금 노령이고 몸이 편치 않아서
일금 일십만원이면 아버지를 팔겠다고 적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 광고를 바라보고 혀를 끌 끌차며
"세상이 말세다" 라고 하는 이도 있었고
다 늙은 할아버지를 누가 사겠냐고 쑥덕거렸다.
이 광고를 보고 부모 없는 설움을 지녔던 한 부부가 새벽같이 그곳으로 달려갔다.
대문 앞에서 몸매를 가다듬은 부부는 심호흡을 머금고 초인종을 누른다.
넓은 정원에서 꽃밭에 물을 주고 있던 할아버지가 대문을 열고서는 어떻게 왔냐고 물었다.
부부는 할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신문광고를 보고 달려왔다고 말씀을 드리자
할아버지가 웃음을 지으며 집안으로 안내를 한다.
그곳은 아주 부잣집이었다.
"아버지를 파시겠다는 광고를 보고 왔습니다."
젊은 부부는 또박또박 뚜렷하게 이야기를 한다.
할아버지는 빙긋 웃음을 지으시더니
"내가 잘 아는 할아버지인데 그 할아버지 몸이 좋지 않아요.
그런 할아버지를 왜 사려고..."
젊은 부부는 모두가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고아처럼 살다 결혼했기 때문에 부모 없는 설움이 늘 가슴에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아프거나 집안이 어렵지 않은 가정이라면
누가 아버지를 팔겠다고 광고를 내겠느냐고...
비록 넉넉하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지만
작은 가운데서도 아기자기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부부에게도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왔다..싶어서 달려왔다고 하였다.
이들 부부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돈을 달라고 한다.
젊은 부부는 정성스럽게 가지런히 담은 흰 봉투하나를 할아버지에게 내어놓는다.
할아버지는 돈 봉투를 받아들고 나서 그 할아버지도 정리할 것이 있어서 그러니
일주일 후에 다시 이곳을 오라고 하였다.
일주일 후 젊은 부부는 다시금 그 집을 찾았다.
기다리고 있던 할아버지가 반갑게 맞이하면서
"어서 오게나 나의 아들과 며느리야"하시면서
"사실 내가 너희에게 팔렸으니 응당 내가 너희들을 따라가야 하겠지만
너희가 이 집으로 식구를 데려 오느라"고 하신다.
깜짝 놀란 부부는 양자를 데려오면 얼마든지 데려올 수 있지만
요즈음 젊은이들이 돈만 알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서 이해가 되었다.
젊은 부부는 "저희에게 아버지로 팔렸으면 저희를 따라 가셔야지요,
비록 저희들은 넉넉하게 살지는 않지만 그곳에는 사랑이 있답니다."라고 고집했다.
할아버지는 진정 흐뭇한 마음으로 "너희는 참으로 착한 사람들이다.
너희가 부모를 섬기러 왔으니 진정 내 아들이다.
그러하니 내가 가진 모든 것은 곧 너희 것이며
너희는 나로 인해 남부럽지 않게 살게 될 것이다.
이것은 너희가 가진 아름다운 마음 때문에 복을 불러들인 것이다."
라고 하시고는 기뻐하시며 자식들의 절을 받았다.(펌)
어느 날 신문광고에 아버지를 판다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그 광고에는 아버지는 지금 노령이고 몸이 편치 않아서
일금 일십만원이면 아버지를 팔겠다고 적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 광고를 바라보고 혀를 끌 끌차며
"세상이 말세다" 라고 하는 이도 있었고
다 늙은 할아버지를 누가 사겠냐고 쑥덕거렸다.
이 광고를 보고 부모 없는 설움을 지녔던 한 부부가 새벽같이 그곳으로 달려갔다.
대문 앞에서 몸매를 가다듬은 부부는 심호흡을 머금고 초인종을 누른다.
넓은 정원에서 꽃밭에 물을 주고 있던 할아버지가 대문을 열고서는 어떻게 왔냐고 물었다.
부부는 할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신문광고를 보고 달려왔다고 말씀을 드리자
할아버지가 웃음을 지으며 집안으로 안내를 한다.
그곳은 아주 부잣집이었다.
"아버지를 파시겠다는 광고를 보고 왔습니다."
젊은 부부는 또박또박 뚜렷하게 이야기를 한다.
할아버지는 빙긋 웃음을 지으시더니
"내가 잘 아는 할아버지인데 그 할아버지 몸이 좋지 않아요.
그런 할아버지를 왜 사려고..."
젊은 부부는 모두가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고아처럼 살다 결혼했기 때문에 부모 없는 설움이 늘 가슴에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아프거나 집안이 어렵지 않은 가정이라면
누가 아버지를 팔겠다고 광고를 내겠느냐고...
비록 넉넉하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지만
작은 가운데서도 아기자기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부부에게도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왔다..싶어서 달려왔다고 하였다.
이들 부부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돈을 달라고 한다.
젊은 부부는 정성스럽게 가지런히 담은 흰 봉투하나를 할아버지에게 내어놓는다.
할아버지는 돈 봉투를 받아들고 나서 그 할아버지도 정리할 것이 있어서 그러니
일주일 후에 다시 이곳을 오라고 하였다.
일주일 후 젊은 부부는 다시금 그 집을 찾았다.
기다리고 있던 할아버지가 반갑게 맞이하면서
"어서 오게나 나의 아들과 며느리야"하시면서
"사실 내가 너희에게 팔렸으니 응당 내가 너희들을 따라가야 하겠지만
너희가 이 집으로 식구를 데려 오느라"고 하신다.
깜짝 놀란 부부는 양자를 데려오면 얼마든지 데려올 수 있지만
요즈음 젊은이들이 돈만 알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서 이해가 되었다.
젊은 부부는 "저희에게 아버지로 팔렸으면 저희를 따라 가셔야지요,
비록 저희들은 넉넉하게 살지는 않지만 그곳에는 사랑이 있답니다."라고 고집했다.
할아버지는 진정 흐뭇한 마음으로 "너희는 참으로 착한 사람들이다.
너희가 부모를 섬기러 왔으니 진정 내 아들이다.
그러하니 내가 가진 모든 것은 곧 너희 것이며
너희는 나로 인해 남부럽지 않게 살게 될 것이다.
이것은 너희가 가진 아름다운 마음 때문에 복을 불러들인 것이다."
라고 하시고는 기뻐하시며 자식들의 절을 받았다.(펌)
2008.04.30 22:16:32 (*.77.46.45)
얼굴도 모르고 세상 떠나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천만금을 주고서라도 아버지를 사 모시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저 아버지 이야기만 나오면 가슴이 찡해지는 슬기난,,,,
천만금을 주고서라도 아버지를 사 모시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저 아버지 이야기만 나오면 가슴이 찡해지는 슬기난,,,,
2008.04.30 22:41:57 (*.105.214.122)
슬기난님,
저도 아버지를
가슴에 모시고 삽니다.
언제고 웃으시며
말이 없으시던
아버지,
그 사랑에 목을 놓습니다.
내가 자식에게 쏟는 사랑을
아버님도 내게 그리하셨죠.
좀더 효를 못한 것이 아픕니다.
저도 아버지를
가슴에 모시고 삽니다.
언제고 웃으시며
말이 없으시던
아버지,
그 사랑에 목을 놓습니다.
내가 자식에게 쏟는 사랑을
아버님도 내게 그리하셨죠.
좀더 효를 못한 것이 아픕니다.
2008.05.01 08:02:15 (*.27.111.109)
6번을 1번으로 여기는 3번과 1번이여!
자손 대대로 복 받을지어다 !
5 월 가정의 달뿐 아니라 1년 열두달
365일 매시 매분 매초마다
언제나 1번으로........
자손 대대로 복 받을지어다 !
5 월 가정의 달뿐 아니라 1년 열두달
365일 매시 매분 매초마다
언제나 1번으로........
2008.05.01 10:52:53 (*.105.214.122)
고이민헌님,
부모님 섬기는데
어찌 어버이 날이 있고
어찌 가정의 달이 따로
있겠습니까?
모두 잊고 무관심속에
사는 우리네 삶을
한 번씩 지적하고
일깨워 주는 것이 겠지요.
부모님 섬기는데
어찌 어버이 날이 있고
어찌 가정의 달이 따로
있겠습니까?
모두 잊고 무관심속에
사는 우리네 삶을
한 번씩 지적하고
일깨워 주는 것이 겠지요.
2008.05.01 19:37:49 (*.146.218.111)
이런 말이 생각나 몇자 적습니다.
...
집에서 기르는 개 병들면 쪼르륵 가축병원 대려가는데
늙으신 부모님 아프다면 노환이라 핀잔주내....///
반성하면서 실수안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데,
부모님 안부자주 여쭙고, 자식들에게 관심 더 가지고
선배님들 연락한번씩 드리면서 5월을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히 읽고 가슴에 담고 갑니다.
...
집에서 기르는 개 병들면 쪼르륵 가축병원 대려가는데
늙으신 부모님 아프다면 노환이라 핀잔주내....///
반성하면서 실수안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데,
부모님 안부자주 여쭙고, 자식들에게 관심 더 가지고
선배님들 연락한번씩 드리면서 5월을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히 읽고 가슴에 담고 갑니다.
2008.05.01 22:11:28 (*.105.214.122)
철마님,
우리 모두 철마님의 얘기
귀담아 들어야 하겠습니다.
가정과 가족의 개념이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 합니다.
우리 모두 철마님의 얘기
귀담아 들어야 하겠습니다.
가정과 가족의 개념이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 합니다.
2008.05.02 15:03:37 (*.126.67.196)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그부부
당연히 복 받아야겠지요.
근데 어떻게 하면
저리 아름다운 마음이 나올까.....
나를 반성하게하는 좋은글에
마음을 담습니다.
당연히 복 받아야겠지요.
근데 어떻게 하면
저리 아름다운 마음이 나올까.....
나를 반성하게하는 좋은글에
마음을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