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모은 곳
글 수 3,287
내 임을 어찌하리
시 현
가장 좋은 것은 나쁜 것
가장 편한 것은 불편한 것
가장 안전한 것은 위험한 것이라네
그런 말이 어디 있냐고, 말쟁이 말이라고 웃었네
종이 한 장 거리보다 가까운 곳에서
손바닥 뒤집어지듯 내 임이 다쳤네
비오는 날, 그것도 보슬 보슬 비 내리고
옅은 바람속으로 우리는 차를 몰고 갔네.
내 임은 콧노래로 작은 그리움을 싣고가네
출렁이는 물결도 쏟아지는 빗소리도
우리 사랑을 넘보지 못하네 넘겨보지 못하네
우리는 차를 몰고가네 보슬보슬 차를 몰고가네
기쁨도 출렁이면 흔들린다 했던가
옅은 바람 불어와 눈시린 슬로프를 미끄러지네
옅은바람 불어와 임이 다쳤네 내 임이 다쳤네
비오는 날, 그것도 보슬보슬 비내리고
옅은바람 불어와 임이 다쳤네 내 임이 다쳤네
푸른 하늘 아래 들꽃같은 내 님을 어찌하리 어찌하리.
(080420)
시 현
가장 좋은 것은 나쁜 것
가장 편한 것은 불편한 것
가장 안전한 것은 위험한 것이라네
그런 말이 어디 있냐고, 말쟁이 말이라고 웃었네
종이 한 장 거리보다 가까운 곳에서
손바닥 뒤집어지듯 내 임이 다쳤네
비오는 날, 그것도 보슬 보슬 비 내리고
옅은 바람속으로 우리는 차를 몰고 갔네.
내 임은 콧노래로 작은 그리움을 싣고가네
출렁이는 물결도 쏟아지는 빗소리도
우리 사랑을 넘보지 못하네 넘겨보지 못하네
우리는 차를 몰고가네 보슬보슬 차를 몰고가네
기쁨도 출렁이면 흔들린다 했던가
옅은 바람 불어와 눈시린 슬로프를 미끄러지네
옅은바람 불어와 임이 다쳤네 내 임이 다쳤네
비오는 날, 그것도 보슬보슬 비내리고
옅은바람 불어와 임이 다쳤네 내 임이 다쳤네
푸른 하늘 아래 들꽃같은 내 님을 어찌하리 어찌하리.
(080420)
2008.04.20 22:15:40 (*.77.46.45)
서귀포 의료원 하시니 까마득한 옛 생각이,,,,
대학 4학년인 큰애가 BCG부작용 때문에
서귀포 의료원에 치료받으러 다녔는데
말도 못하는 갓난아이가 나중에는 흰 옷 입은
사람만 보면 울고 보채는 바람에 속으로 눈물께나
흘리고 다녔습지요!
지금쯤 어찌 변했는지,,,,
대학 4학년인 큰애가 BCG부작용 때문에
서귀포 의료원에 치료받으러 다녔는데
말도 못하는 갓난아이가 나중에는 흰 옷 입은
사람만 보면 울고 보채는 바람에 속으로 눈물께나
흘리고 다녔습지요!
지금쯤 어찌 변했는지,,,,
2008.04.20 23:17:33 (*.105.214.122)
부모의 사랑은 정말 깊고 넓은 가 봅니다.
시절은 아름답게 오고
우린 늙어 갑니다.
전에는 늙어간다는 것의 뜻을
몰랐습니다.
지금도 모르기는 매 한가지 이지만
늙어간다는 것
익어가는 것
어쩜 우린 미완의 존재로
완성되어 가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우린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시절은 아름답게 오고
우린 늙어 갑니다.
전에는 늙어간다는 것의 뜻을
몰랐습니다.
지금도 모르기는 매 한가지 이지만
늙어간다는 것
익어가는 것
어쩜 우린 미완의 존재로
완성되어 가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우린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2008.04.21 07:43:21 (*.77.46.45)
앞쪽부터 들리느라 Ador님이 다치시어
서귀포의료원에 입원하신 줄 몰랐습니다..
얼른 회복하시어 정감있는 답시가 올라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서귀포의료원에 입원하신 줄 몰랐습니다..
얼른 회복하시어 정감있는 답시가 올라오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