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모은 곳
글 수 3,287
어머니의 바다
시 현
뙤약볕 내리쬐고
가도 가도 끝날 것 같지 않은
뿌연 먼지 날리는 신작로 길
머릿속이 하얗도록 걷습니다.
구멍 난 고무신 속에
배고픈 바다가
미끈거리며 출렁거립니다.
바람에 구겨진 신작로를 걷습니다.
쓰르람 쓰르람
매미가 파란 하늘 끝에서
움츠린 고갯길을 넘어 갑니다.
고갯마루 올라서면 어머니가
부지깽이로 벌겋게 달군
설움을 토닥이고
토방마루에 들이치는 빗소리에
처마 끝에 떨고 있는 한숨소리에
사립문에 풍경이 울어댑니다.
갈라진 논바닥 같은 손등을 타고
아늑한 바다에
푸른 소나무로 꼿꼿이 서 계십니다.
두견의 새빨간 울음도
보리피리 불어대는 어머님의 바다에
까맣게 가라앉았습니다.
하늘과 땅과 바람이 가뭄에 원망스럽고
고갯길 산모롱이 신기루 속을 걷습니다.
(080331)
시 현
뙤약볕 내리쬐고
가도 가도 끝날 것 같지 않은
뿌연 먼지 날리는 신작로 길
머릿속이 하얗도록 걷습니다.
구멍 난 고무신 속에
배고픈 바다가
미끈거리며 출렁거립니다.
바람에 구겨진 신작로를 걷습니다.
쓰르람 쓰르람
매미가 파란 하늘 끝에서
움츠린 고갯길을 넘어 갑니다.
고갯마루 올라서면 어머니가
부지깽이로 벌겋게 달군
설움을 토닥이고
토방마루에 들이치는 빗소리에
처마 끝에 떨고 있는 한숨소리에
사립문에 풍경이 울어댑니다.
갈라진 논바닥 같은 손등을 타고
아늑한 바다에
푸른 소나무로 꼿꼿이 서 계십니다.
두견의 새빨간 울음도
보리피리 불어대는 어머님의 바다에
까맣게 가라앉았습니다.
하늘과 땅과 바람이 가뭄에 원망스럽고
고갯길 산모롱이 신기루 속을 걷습니다.
(080331)
2008.04.02 17:57:52 (*.2.17.132)
울 동행님.
안뇽요?
말없이 품어주신 울 옴니랑..
글구 고향의 정취가 물씬담긴 글 .....보며..
바다같이 넓고..
깊으신 울 옴니의 품이 그립고 보고싶어지는 오후네요~
조흔글 고맙습니다..^^
날씨는 완죤 잿빛이지만..
구레둥 맘만은 쾌청한 날 되세욤~^^..~
암튼..
요거슨~↓~ㅎ 초롱이의 특별싸아비쑤.....임돠~ㅎ
울 동행님~!얄랴븅~~꾸벅
안뇽요?
말없이 품어주신 울 옴니랑..
글구 고향의 정취가 물씬담긴 글 .....보며..
바다같이 넓고..
깊으신 울 옴니의 품이 그립고 보고싶어지는 오후네요~
조흔글 고맙습니다..^^
날씨는 완죤 잿빛이지만..
구레둥 맘만은 쾌청한 날 되세욤~^^..~
암튼..
요거슨~↓~ㅎ 초롱이의 특별싸아비쑤.....임돠~ㅎ
울 동행님~!얄랴븅~~꾸벅
2008.04.02 20:45:53 (*.105.214.122)
고운초롱님,
컴초딩이 겪는
아쉬움, 속상함-
정말 몇번째 인지~~~
착한마음, 고운 마음 모아모아
종이배 곱게 접어
임의 창가로 띄웠더니
봄밤 하늘가로
날아서 날아서 가버리고......
속상해요.
ctrl+z도 날 모른체 하고
실행취소 쥐님 오른 쪽 가슴을
두드려보아도 돌아 오실줄 모르시네요.
머리Q는 자기복제력이
좀 모자란듯 합니다.
초롱님,
넘 머쪄요.
백한송이??
장미에 취해서
깨어나지 않아도 좋을 듯 합니다.
잿빛 하늘에 부는 바람이
매화 가지 끝에서 발돋음하고
명인하며 비워내는
하얀 목련의
조용한 떨림을 바라보며
특별 싸아비쑤에
밤으로가는 봄날
나는 감격먹었다.
감사감솨 감솨솨 함니다.
컴초딩이 겪는
아쉬움, 속상함-
정말 몇번째 인지~~~
착한마음, 고운 마음 모아모아
종이배 곱게 접어
임의 창가로 띄웠더니
봄밤 하늘가로
날아서 날아서 가버리고......
속상해요.
ctrl+z도 날 모른체 하고
실행취소 쥐님 오른 쪽 가슴을
두드려보아도 돌아 오실줄 모르시네요.
머리Q는 자기복제력이
좀 모자란듯 합니다.
초롱님,
넘 머쪄요.
백한송이??
장미에 취해서
깨어나지 않아도 좋을 듯 합니다.
잿빛 하늘에 부는 바람이
매화 가지 끝에서 발돋음하고
명인하며 비워내는
하얀 목련의
조용한 떨림을 바라보며
특별 싸아비쑤에
밤으로가는 봄날
나는 감격먹었다.
감사감솨 감솨솨 함니다.
2008.04.03 16:55:35 (*.2.17.132)
울 동행님.
오늘두 까공??
고로케 행복혀욤??
푸~하하하
저 또한 넘 기뽀욤.^^
왜냐고욤??
온제까장........쭈우욱 동행할테니깐.....모.....ㅋㅋㅋ
암튼~
봄 향기 가득한 나날이 되세욤~^^
울 동행님~!얄랴븅~꾸벅
오늘두 까공??
고로케 행복혀욤??
푸~하하하
저 또한 넘 기뽀욤.^^
왜냐고욤??
온제까장........쭈우욱 동행할테니깐.....모.....ㅋㅋㅋ
암튼~
봄 향기 가득한 나날이 되세욤~^^
울 동행님~!얄랴븅~꾸벅
2008.04.03 19:53:52 (*.105.214.122)
또 오셨군요.이렇게 또오면 반갑고 고마운 마음 가득해지지만
정들면 어떡허나 걱정도 생길텐데 부질없는 걱정일랑 여기에
감히 내려놓움 돼지 안갔시용?우ㅡㄹ님들헌테 이러코롬 한 사랑
내려주시어 감사드립니다.관심과 사랑을 먹고 고운초롱님 만큼
그러코롬 클람니다.그래야 동행헐꺼 아니갓시욤.셰셰!당케당케!
정들면 어떡허나 걱정도 생길텐데 부질없는 걱정일랑 여기에
감히 내려놓움 돼지 안갔시용?우ㅡㄹ님들헌테 이러코롬 한 사랑
내려주시어 감사드립니다.관심과 사랑을 먹고 고운초롱님 만큼
그러코롬 클람니다.그래야 동행헐꺼 아니갓시욤.셰셰!당케당케!
2008.04.04 11:37:58 (*.105.214.122)
최고야님,
오셨는데
보이차 한 잔 대접하지 못하고
그냥 가시게 해서 죄송 합니다.
어제 순천 다녀왔습니다.
봄이 농익어가는
햇살을 가르고
평화로움이 들판에 가득하고
섬진강 물줄기엔
겨우내 가두어둔 그리움이 반짝이며
흐르더이다.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오셨는데
보이차 한 잔 대접하지 못하고
그냥 가시게 해서 죄송 합니다.
어제 순천 다녀왔습니다.
봄이 농익어가는
햇살을 가르고
평화로움이 들판에 가득하고
섬진강 물줄기엔
겨우내 가두어둔 그리움이 반짝이며
흐르더이다.방문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