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0 게시판 - 지나온 시절에 대한 글, 추억담을 남기는 공간
글 수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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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 앞바다의 재첩잡이, 1968년
그 때 그 시절엔 자갈치 앞바다에서도 재첩이 잡협는지?`
미국의 장산아우님께 추억이 되려남~~
- 1965년 부산 영도 주택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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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세종로 1차 도로 확장 모습
1965년 동대문운동장 월남파병환송식,
아들을 전선으로 보내는 어머니의 표정속엔 걱정만 가득...
1960년대 충북괴산에서 열린 가마니짜기 대회.
그때 그시절엔 시골집 집집마다 가마니 짜는 광경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가마니 짜기 대회에서 가장 빨리 촘촘하게 짠 우승자에게는 가전제품과
같은 상품이 주어지기도했된다.
물지게와 소녀, 서울 현저동, 1960년
마을 우물에서 자기 몸무게보다 훨씬 더 나갈것같은 식수를 여자아이가
물이 조금이라도 흐를까 봐 조심스럽고 힘겹게 물을 나르고 있다.
전차타고 소풍 가는 날, 서울 효자동, 1958년
소풍가는길 해맑은 아이들의 표정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것이없다.
동골동골 까까머리 어린학생들 머리가 귀엽다.. ㅎㅎ
한강의 얼음 채빙- 서울 한강, 1958년
냉장고가 거의 없던 시절 겨울에 얼어붙은 한강의 얼음은
서울 시민들의 냉장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우유배급, 서울 중구 만리동, 1955
미군이 나눠주는 가루우유를 받기위해 냄비 하나씩들고 줄을서있는 아이들.
그렇게 받아온 가루 우유에 물을 붓고 온 가족이 나눠 먹던 시절도 이었다.
6·25, 국군입성-서울, 1950년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은 전쟁 발발 석달 만에 서울을 수복한다.
계속 북으로 전진하던 국군은 통일이 얼마 남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중공군 개입으로 전쟁은 3년이나 연장되고...
독 도(獨島) 1953년 10월15일과 16일에 사진작가 김한용(81)씨가
산악회 회원들과함께 찍은기념사진. 한국 산악회 회원들은 당시
독도의 동도에 일본인 들이 박아 놓은 말뚝을 뽑아내는 작업을했다.
1948년 광주 모습
♪^ 봄비 - 장사익
2007.05.09 17:05:08 (*.105.80.39)
희망의 바깥은 없다
새로운 것은 언제나 낡은 것들 속에서
싹튼다 얼고 시들어서 흙빛이 된
겨울 이파리
속에서 씀바귀 새 잎은 자란다
희망도 그렇다 쓰디쓴 향으로
제 속에서 자라는 것이다 지금
인간의 얼굴을 한 희망은 온다
가장 많이 고뇌하고 가장 많이 싸운
곪은 상처 그 밑에서 새살이 돋는 것처럼
희망은 스스로 균열하는 절망의
그 안에서 고통스럽게 자라난다
안에서 절망을 끌어안고 뒹굴어라
희망의 바깥은 없다
- @도종환
창밖엔 봄비가 내리고있습니다.
이 비 그치고나면 앞산 뒷산 옆산까지 모다. 짙은 연두빛 옷으로 갈아입겠쬬..
♧^ 연두빛 희망...
`희망은 저기 저 먼 곳에서 오지 않고 제 속에서 자란다`는 도종환시인의 전언에
덧붙여 5070 추억의 게시판속을 헤메다 갑니다..
나의 사랑 오^ 감동님 수고하셨씁니다.
- 필승.!!
새로운 것은 언제나 낡은 것들 속에서
싹튼다 얼고 시들어서 흙빛이 된
겨울 이파리
속에서 씀바귀 새 잎은 자란다
희망도 그렇다 쓰디쓴 향으로
제 속에서 자라는 것이다 지금
인간의 얼굴을 한 희망은 온다
가장 많이 고뇌하고 가장 많이 싸운
곪은 상처 그 밑에서 새살이 돋는 것처럼
희망은 스스로 균열하는 절망의
그 안에서 고통스럽게 자라난다
안에서 절망을 끌어안고 뒹굴어라
희망의 바깥은 없다
- @도종환
창밖엔 봄비가 내리고있습니다.
이 비 그치고나면 앞산 뒷산 옆산까지 모다. 짙은 연두빛 옷으로 갈아입겠쬬..
♧^ 연두빛 희망...
`희망은 저기 저 먼 곳에서 오지 않고 제 속에서 자란다`는 도종환시인의 전언에
덧붙여 5070 추억의 게시판속을 헤메다 갑니다..
나의 사랑 오^ 감동님 수고하셨씁니다.
- 필승.!!
2007.05.09 22:42:14 (*.154.72.170)
조금만 뒤를 돌아다 보면
손을 조금만 내밀면 금새라도 잡힐 것만 같은 세월....
그러나 영원히 오지 못할 시간들,
그리고 영원히 느끼지 못할 그 시간의 감동을 이러한 사진들을 통해서
반추해보고 싶어집니다.
코^주부님의 말씀대로 "새로운 것은 언제나 낡은 것들 속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좋은 자료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손을 조금만 내밀면 금새라도 잡힐 것만 같은 세월....
그러나 영원히 오지 못할 시간들,
그리고 영원히 느끼지 못할 그 시간의 감동을 이러한 사진들을 통해서
반추해보고 싶어집니다.
코^주부님의 말씀대로 "새로운 것은 언제나 낡은 것들 속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좋은 자료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7.05.10 04:24:53 (*.253.54.80)
어려웠던 시절의 모습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의 현실도 존재 하지 않았겠지요...
재첩국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무지 맛있을줄 알았습니다...
작년에 부산 어느식당의 재첩국은...
진짜 별로 였습니다..ㅋㅋㅋ
코^주부님 언제 티비에 나오세요 ?
인터넷으로라도 볼수 있게...
얘기해 주세요~~~
2007.05.10 11:57:49 (*.166.15.49)
`희망은 저기 저 먼 곳에서 오지 않고 제 속에서 자란다`
우째!.. 글쓰는 사람들은 이리 이쁜 소리들을 하는지...
저도 제 속에서 열심히 연두빛 희망을 한번 만들어 볼랍니더~~.
무슨 희망...?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만들다보면 나중에 이루어지겠지.. ㅎㅎ
오랜만에 홈에 흔적을 남깁니다.
^코 형님의 사랑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어,
타임머신을 타고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옛생각을 하였습니다.
몇장의 사진을 통하여 오래된 고향의 모습이 다시금 상기되어,
그당시 부산에서만 맛볼수 있었던 재첩국..
이제는 가끔 이곳 아틀란타 한국마켓에서도
한국에서 공수해온 재첩국을 먹어 보기도 하는데,
푸른빛의 그 시원한 맛을 서울촌놈 제인이 그 맛을 어찌 아리요.....? ㅎ
그리고..
또 하나의 국군 월남 파병 사진을 보며,
나 중학교 시절에 가까운 부산 부두가에서 월남으로 떠나는 군인들에게
열심으로 손을 흔들던 추억이 있습니다.
수업을 빠뜨리며 강제로 학생들이 동원되는 그러한 와중에도
부산의 이쁜 여학생들 보는 재미로 자주 갔지요...ㅎㅎ
우째!.. 글쓰는 사람들은 이리 이쁜 소리들을 하는지...
저도 제 속에서 열심히 연두빛 희망을 한번 만들어 볼랍니더~~.
무슨 희망...?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만들다보면 나중에 이루어지겠지.. ㅎㅎ
오랜만에 홈에 흔적을 남깁니다.
^코 형님의 사랑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어,
타임머신을 타고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옛생각을 하였습니다.
몇장의 사진을 통하여 오래된 고향의 모습이 다시금 상기되어,
그당시 부산에서만 맛볼수 있었던 재첩국..
이제는 가끔 이곳 아틀란타 한국마켓에서도
한국에서 공수해온 재첩국을 먹어 보기도 하는데,
푸른빛의 그 시원한 맛을 서울촌놈 제인이 그 맛을 어찌 아리요.....? ㅎ
그리고..
또 하나의 국군 월남 파병 사진을 보며,
나 중학교 시절에 가까운 부산 부두가에서 월남으로 떠나는 군인들에게
열심으로 손을 흔들던 추억이 있습니다.
수업을 빠뜨리며 강제로 학생들이 동원되는 그러한 와중에도
부산의 이쁜 여학생들 보는 재미로 자주 갔지요...ㅎㅎ
2007.05.10 07:41:19 (*.99.247.85)
가마니 짜는 모습을 보니 옛 생각이 납니다.
어릴때 농촌이라 겨울엔 사랑방에다 짚을 가져다 놓고
새 ㄲ ㅣ를 꼬거나 가마니를 짜고 그랬는데..
그땐 지금 같이 콤바인 마대가 아닌
각자 집에서 직접 짠 짚으로 만든 가마니에 벼를 담았었죠.
저도 그때 부모님과 함꼐 가마니를 짜느라
손목도 아프고 물집도 생겨 꾀병 무척 부렸습니다...ㅎㅎ
'봄비' 노래가 너무 좋습니다.
장사익이 국악 출신이라 그런지
노래를 들으면 가슴에 콱 와 닫는거 같아 너무 좋아 하는데...
좋은 그림과 음악 즐감 하고 갑니다.
어릴때 농촌이라 겨울엔 사랑방에다 짚을 가져다 놓고
새 ㄲ ㅣ를 꼬거나 가마니를 짜고 그랬는데..
그땐 지금 같이 콤바인 마대가 아닌
각자 집에서 직접 짠 짚으로 만든 가마니에 벼를 담았었죠.
저도 그때 부모님과 함꼐 가마니를 짜느라
손목도 아프고 물집도 생겨 꾀병 무척 부렸습니다...ㅎㅎ
'봄비' 노래가 너무 좋습니다.
장사익이 국악 출신이라 그런지
노래를 들으면 가슴에 콱 와 닫는거 같아 너무 좋아 하는데...
좋은 그림과 음악 즐감 하고 갑니다.
2007.05.10 08:38:24 (*.74.51.21)
제가 어렸을 때도 아버지께서 가마니, 망태(곡식이나 음식 담을 그릇), 멍석,...등을 짜는 모습을 보았고 가끔 옆에 앉아 짚을 몇가닥씩 아버지 손에 쥐어 드렸던 기억도 나고 대나무를 다듬고 바구니들을 참 정성을 들이며 예쁘게 만드셨던 아버지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물지게 진 소녀를 보니 마을에 공동으로 쓰는 수돗물(우물물을 떠다 먹다가 많이 발전한 것이... 그 후 각 가정에 수돗물이 공급됐지요..ㅎㅎ)을 길어다 항아리에 채워 놓던 때가 생각납니다. 마을에 하나 있는 공동 수돗물은 수돗물이 나오는 시간이 하루에 몇 번 안되는데 물이 나오는 시간이면 마을사람들이 집에 있는 큰그릇들은 다 동원되어 줄을 섰지요.. 조금이라도 더 많은 물을 길어가기 위해 저도 몇번 물지게를 지고 물을 길고 가는데 그것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군요.. 물지게 지는 게 서툴어 아까운 물을 길을 걸으면서 절반은 길에다 쏟아 혼났던 기억이 나는데 그 후론 그냥 양동이 두 개로 물을 길어 날랐었지요.^^ 이제는 박물관에 가서야 볼 수 있는 풍경들이고 아이들에게 말을 해줘도 상상조차 못하는 얘기들입니다. 생각해보면..조금 불편했지만 참 행복했던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코주부님! 귀한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
코주부님! 귀한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
2007.05.10 10:14:18 (*.105.80.39)
조금만 뒤←돌아 보면
조금만 손을 내밀면 ↔ 금새라도 잡힐 것만 같은 지나간 세월들....
우리들 삶 속의 밑거름이 아니것습니꺼.
유달리 해외거주 회원들이 많은 울^ 오작교홈에. 이러케나마
잃어버린 추억을 달랠 수 있는 이 공간이 만들어짐에 ..
쥔 장 어른신의 깊은 배려가 고맙게 느껴집니더.
하와이표 인어공주님.
ㅋ^ 사랑의 귀촌일기는 5월8일 KBS1 `6시 내고향`에서 방송되었습니다.
지도마 일에 쫒겨 방송노치고. 어젯밤 늦게 인터넷으로 봤씁니더..
아틀렌타 장산^(부루도꾸) 아우님..
첫사랑 이바구 얼메나 재밋께 쓸라꼬 이렇케 뜸을 드리시 나 이 까 ? .. ㅎㅎ
그 뻑쎈 사랑이 워떤건지? .. 뒤지게들 궁금해 허다요...
오랜만에 뵈니 반가움 꼽베기^^*
부모님과 함꼐 가마니를 짜느라 고생하신 꾀병쟁이 아달남님..
손목도 아프고 물집도 생겨 꾀병 부렸다는 그 추억속으로 지도 한번 달려봅니다... ㅎㅎㅎ
물지게 지는 게 서툴어 아까운 물을 길을 걸으면서 절반은 길에다 쏟아 혼났던 기억만이
쌔록쌔록허신 나의 사랑 진주비님.. 지는 마 고 2 때
학교에서 단체로 관란허던 그 때 그 시절의 명화 `벤허`를 양동이 두 개로 물 길어 나르다 노치고
얼메나 부모님을 원망했던지...
아련한 추억과 함께하는 가정의 달 5월` 항상 즐겁고 행복허게 살아가입시더^^*
조금만 손을 내밀면 ↔ 금새라도 잡힐 것만 같은 지나간 세월들....
우리들 삶 속의 밑거름이 아니것습니꺼.
유달리 해외거주 회원들이 많은 울^ 오작교홈에. 이러케나마
잃어버린 추억을 달랠 수 있는 이 공간이 만들어짐에 ..
쥔 장 어른신의 깊은 배려가 고맙게 느껴집니더.
하와이표 인어공주님.
ㅋ^ 사랑의 귀촌일기는 5월8일 KBS1 `6시 내고향`에서 방송되었습니다.
지도마 일에 쫒겨 방송노치고. 어젯밤 늦게 인터넷으로 봤씁니더..
아틀렌타 장산^(부루도꾸) 아우님..
첫사랑 이바구 얼메나 재밋께 쓸라꼬 이렇케 뜸을 드리시 나 이 까 ? .. ㅎㅎ
그 뻑쎈 사랑이 워떤건지? .. 뒤지게들 궁금해 허다요...
오랜만에 뵈니 반가움 꼽베기^^*
부모님과 함꼐 가마니를 짜느라 고생하신 꾀병쟁이 아달남님..
손목도 아프고 물집도 생겨 꾀병 부렸다는 그 추억속으로 지도 한번 달려봅니다... ㅎㅎㅎ
물지게 지는 게 서툴어 아까운 물을 길을 걸으면서 절반은 길에다 쏟아 혼났던 기억만이
쌔록쌔록허신 나의 사랑 진주비님.. 지는 마 고 2 때
학교에서 단체로 관란허던 그 때 그 시절의 명화 `벤허`를 양동이 두 개로 물 길어 나르다 노치고
얼메나 부모님을 원망했던지...
아련한 추억과 함께하는 가정의 달 5월` 항상 즐겁고 행복허게 살아가입시더^^*
2007.05.11 06:31:18 (*.253.54.80)
코^주부님...알씨유
인터넷으로 봐바야징...
엄마..아빠...다 모여서
아는 사람 드댜 티비에 나온다...며서~~
낭중에 싸인 하나 받아 드린다 하면
기뻐 하실려나 ??
보고 나서 말할껴~~~
같은 섬생활 하면서
의리라곤 눈꼽 만치도 없다니깐~~
지달리시요...코^주부님...
못생겼다 했지요 제인보구~~~뽀드득''''
2007.05.11 06:30:33 (*.253.54.80)
작년 여름 부산 KTX타고 갔다
마중나온 한전 다니는 친구...
친구 : 아침 먹어야지??
제인 : 응~~
친구 : 뭐 먹을래....전복죽...재첩국...그리고
제인 : 전복죽...
친구 : 그건 비싸니깐..재첩국...
제인 : 그래...맨날 사람들 재첩국 재첩국 하니깐..함 먹어보징...
그리고 어느 식당으로 갔다
재첩국 맛이 일품이라면서..너스레...
말간 국물에 작은 조개 닥지딱지 무진장 많다...
흠~~~맛이 좀 .....
뭔 맛인지 모르겠다..
바닷물 같기도 하구...
우쟀든...맛은 그저 그랬당...
장산님~~~~~~~~~~~~~
그니깐요''''
술꾼들이 좋아한다지요 ??
담달에 가면...돈과 시간에 구애 받지 말고
술 퍼지게 마셔보고
담날 재첩국에 도전해 볼까나~~~합니다...
그담에 다시 재첩국 토론 해보자구요...
서울 촌놈 소린 또 첨 듣넹...
같은 해외파까지 넘 하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