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피는 꽃


아직은 아줌마라 부르지 마라
화려한 꽃은 아니지만
미소가 아름다운 남자를 보면 아직도
가슴이 설레이고 쿵당 거리는것을....







세월의 강을 거슬러 올라가지는 못해도
마음은 소녀인것을....







이렇게 밤새 비가오면 차한잔 곁에두고
빗방울 마다 그리움 하나씩 떠올리며
미소 지을수 있는 잔잔한 가슴으로 살고 싶어라







화려한 꽃은 아니지만
달빛아래 홀로 외로히 피는곷이지만
달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지않는
가슴 따뜻한 여인인것을....







가끔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지만
낙엽을 밟으며
한손에 시집 한권들고
젖어드는 그리움에 눈물도
흘릴수 있는 여린 여인이란것을....







어느 햇살 고운날
당신의 가슴속에 사랑의 꽃밭을 만들고
나는 한 마리 나비가 되어 당신의 품안에
날이면 날마다 잠들고 싶은 감성의 여인인것을...







아직은 아줌마라 부르지마라
이쁜것을 보면 웃을수도 있고
화려한 화장도 하고싶은
아직은 아줌마 보다 여자로 남고 싶은걸...


저자 : [석향]김경훈
소개 : 귀여운아내




인연 - 김철민


날 기억하는 사람
나를 잊은 사람
내가 잊은 사람
내게 다가온 사람
나를 떠난 사람
내가 보낸 사람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너무 많은 이별들을 만들고
음~음~ 또 그리워하고
내가 사랑한 사람
나를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할 사람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너무 많은 이별들을 만들고
음~음~ 또 그리워하고
내가 사랑한 사람
나를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할 사람
*
*
*

중년에 들었지만
아직도 꽃이고 싶은
소녀 같은 여인을 보고 있습니다.

김철민의 잔잔한 배경곡과 함께
다소 소녀틱한 이미지들이
글과 함께 잘 어우러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