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모은 곳
글 수 3,287
<어느 17세기 수녀의 기도> 주님, 주님께서는 제가 늙어가고 있고 언젠가는 정말 늙어 버릴 것을 저보다도 더 잘 알고 계십니다. 저로 하여금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게 하시고 특히 아무 때나 무엇에나 한마디 해야 한다고 나서는 치명적인 버릇에 걸리지 않게 하소서. 모든 사람의 삶을 바로잡고자 하는 열망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소서. 저를 사려 깊으나 시무룩한 사람이 되지 않게 하시고 남에게 도움을 주되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제가 가진 크나큰 지혜의 창고를 다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이지만 저도 결국에는 친구가 몇 명 남아 있어야 하겠지요. 끝없이 이 얘기 저 얘기 떠들지 않고 곧장 요점을 향해 날아가는 날개를 주소서. 제 팔다리, 머리, 허리의 고통에 대해서는 아예 입을 막아 주소서. 제 신체의 고통은 해마다 늘어 가고 그것들에 대해 위로받고 싶은 마음들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아픔에 대한 애기를 기꺼이 들어 주는 은혜야 어찌 바라겠습니까마는 적어도 인내심을 갖고 참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제 기억력을 좋게 해 주십사하고 감히 청할 수는 없사오나 제게 겸손한 마음을 주시어 제 기억이 다른 사람의 기억과 부딪칠 때 혹시나하는 마음이 조금이나만 들게 하소서. 저도 가끔 들릴 수 있다는 영광된 가르침을 주소서. 적당히 착하게 해 주소서. 저는 성인까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어떤 성인들은 더불어 살기가 너무 어려우니까요. 그렇더라도 심술많은 늙은이는 그저 마귀의 자랑거리가 될 뿐입니다. 제가 눈이 점점 어두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저로 하여금 뜻하지않는 곳에서 선한 것을 보고 뜻밖의 사람에게서 좋은 재능을 발견하는 능력을 주소서. 그리고 그들에게 그것을 선뜻 말해 줄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을 주소서. 아멘. -출처: 최인호, <산중일기>, pp.201-202.
2008.05.22 22:02:57 (*.178.220.175)
주님!
저도 적당히 착하게 해 주소서.
아름다운 마음을 겁나게 주소서.~ㅎㅎ
동갑네!
오늘밤도 행복한밤 되시게나~~
저도 적당히 착하게 해 주소서.
아름다운 마음을 겁나게 주소서.~ㅎㅎ
동갑네!
오늘밤도 행복한밤 되시게나~~
2008.05.22 22:38:00 (*.105.80.42)
♬♪^ 언제나
간단명료 말 수 적은 울^ 상처리할베 캉 + 최고야하라방님들께 뜻하지 않은 선물(요릉것 ↓↓ )도
간혹? : 한달에 두번(뼈가지가 녹쓸지 아늘만큼) 간식꺼리루다
내려주시 옵 쏘오쓰^^♥
심술쟁이 흥` 아 올림.!!!
간단명료 말 수 적은 울^ 상처리할베 캉 + 최고야하라방님들께 뜻하지 않은 선물(요릉것 ↓↓ )도
간혹? : 한달에 두번(뼈가지가 녹쓸지 아늘만큼) 간식꺼리루다
내려주시 옵 쏘오쓰^^♥
심술쟁이 흥` 아 올림.!!!
2008.05.23 07:58:27 (*.248.186.52)
mm.. 간식꺼리~?????
상철응아는..
뇨자두 간식으루 자바묵냐~?????
헐^"~~~~~~~~얼.. 렐렝!
그라믄..
상철응아는 이름하야!
食.. 人.. ?..?????
허~~~거~~~걱.. @#$%^&*
ㅋㅋㅋㅋㅋ
우히힝~! 팽~!
상철응아는..
뇨자두 간식으루 자바묵냐~?????
헐^"~~~~~~~~얼.. 렐렝!
그라믄..
상철응아는 이름하야!
食.. 人.. ?..?????
허~~~거~~~걱.. @#$%^&*
ㅋㅋㅋㅋㅋ
우히힝~! 팽~!
2008.05.23 08:44:52 (*.25.245.121)
형님
덕적도는 아직 바쁘지 않나 봅니다
여유가 느껴집니다
그런데
왜 두번이죠 ?
기왕에 내려 주실려면
자주 , 많이도 괜찮습니다
요즘 운동한다고
보약도 먹었습니다 ...
정모때는 오실거지요 ?
덕적도는 아직 바쁘지 않나 봅니다
여유가 느껴집니다
그런데
왜 두번이죠 ?
기왕에 내려 주실려면
자주 , 많이도 괜찮습니다
요즘 운동한다고
보약도 먹었습니다 ...
정모때는 오실거지요 ?
2008.05.23 08:43:49 (*.25.245.121)
An님
주님께 부탁해야 오시는군요
하도 않보이시기에
이번에는 영~ 않오시나 생각도 해보고
깻잎을 보내볼까도 고려 중 이었습니다
다시 오셔서 반갑습니다
An님도 엮시
여유가 보이는 군요
주님께 부탁해야 오시는군요
하도 않보이시기에
이번에는 영~ 않오시나 생각도 해보고
깻잎을 보내볼까도 고려 중 이었습니다
다시 오셔서 반갑습니다
An님도 엮시
여유가 보이는 군요
2008.05.23 10:06:29 (*.235.113.46)
"저로 하여금 뜻하지않는 곳에서 선한 것을 보고
뜻밖의 사람에게서 좋은 재능을 발견하는 능력을 주소서."........
정말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의 눈이 열려 참과 거짓을 구분할 수만 있어도 .....
마음을 비우고자 하면서도 또 욕심을 부려 보네요.
저 위에 공주님은 정말로 오랫만이네요.
요즘 그쪽 동네 아줌씨들이 도통 보이지 않아
합동으로 탈퇴했나 했었더니......반갑네요.
그리고 덕적도 코^ 아자씨도 반갑고요.......
뜻밖의 사람에게서 좋은 재능을 발견하는 능력을 주소서."........
정말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의 눈이 열려 참과 거짓을 구분할 수만 있어도 .....
마음을 비우고자 하면서도 또 욕심을 부려 보네요.
저 위에 공주님은 정말로 오랫만이네요.
요즘 그쪽 동네 아줌씨들이 도통 보이지 않아
합동으로 탈퇴했나 했었더니......반갑네요.
그리고 덕적도 코^ 아자씨도 반갑고요.......
2008.05.23 10:37:00 (*.105.214.122)
곱게 늙어가게 하소서
늙은이의 욕심인가요.
아름답게 늙어가게 하소서
그대를 위한 바램이
늙은이의 남은 기도 입니다.
하느님의 뜻대로
이제 눈도 침침 합니다.
졸아든 근육도 쭈글쭈글 합니다.
크게 말해야 들리고
소외 되어가는 느낌도 더해갑니다.
비우고 버리겠나이다.
아집에서 벗어나고
그저 조용히 바라보는
적은 말 수와 연륜의 지혜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겠나이다.
늙은이의 욕심인가요.
아름답게 늙어가게 하소서
그대를 위한 바램이
늙은이의 남은 기도 입니다.
하느님의 뜻대로
이제 눈도 침침 합니다.
졸아든 근육도 쭈글쭈글 합니다.
크게 말해야 들리고
소외 되어가는 느낌도 더해갑니다.
비우고 버리겠나이다.
아집에서 벗어나고
그저 조용히 바라보는
적은 말 수와 연륜의 지혜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겠나이다.
2008.05.23 20:45:16 (*.126.67.196)
저로 하여금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게 하시고
특히 아무 때나 무엇에나 한마디 해야 한다고 나서는
치명적인 버릇에 걸리지 않게 하소서.
저또한 그렇게 나이 먹어가고 싶습니다.
몇번을 읽어봐도 가슴에 새기고 싶은 기도.
마음에 담습니다.
특히 아무 때나 무엇에나 한마디 해야 한다고 나서는
치명적인 버릇에 걸리지 않게 하소서.
저또한 그렇게 나이 먹어가고 싶습니다.
몇번을 읽어봐도 가슴에 새기고 싶은 기도.
마음에 담습니다.
2008.05.25 00:37:43 (*.98.140.101)
흔적...발자국을 잘 남겨야
오작교에선 착한사람 될건데??
착한사람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근래 슬그머니 다녀 갔읍니...다
그래선지 결석?도 하구....
저또한...
적당히 착하게 해 주소서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음으로...
오작교에선 착한사람 될건데??
착한사람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근래 슬그머니 다녀 갔읍니...다
그래선지 결석?도 하구....
저또한...
적당히 착하게 해 주소서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