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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토담 어둠을 쫓아내는 힘이 있어 너를 사랑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바보였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너의 흔들리는 마음이 온몸으로 눈물을 만들어 내가 너를 통해 우는 법을 배워 밤새도록 울고 있으니 난 정말 바보였다 하지만 나만 바보는 아니었다 내 마음속에 있는 너도 바보였다 난 네가 아닌 안으로 안으로만 삭이는 모깃불이되고 싶었다 내 타는 가슴 네가 알지 못하게 이것 또한 너 못지않은 바보짓이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