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움의 시간 속으로 별이 보입니다

강물이 서로 만나 밤새 몸을 뒤척이는

마음 속으로 그대가 걸어옵니다



수많은 별들이 마음 가까이 닿는데

그대도 잠 못 이룬 채

아직도 창문 너머 별을 바라보며

나를 그리워하십니까



우리 서로 너무도 사랑하여

그대가 그리워지는 밤은

헤아린 마음을 나누어 줄 길이 없어

외로운 가슴으로 서로 만나

하늘에 별이 그대의 얼굴로 알고

마냥 바라만 보고 싶습니다



그대가 너무 보고 싶은 밤

별빛이 마음 깊이 스쳐

가슴으로 건너 오는 그대를 받아들이며

두 몸을 눈물겹게 한데로 묶고 싶은

그리움 남겨주는 사랑이 있습니다



어두운 골짜기로 내리는 그리움

비어 있는 내 가슴속으로

밤새도록 촛불로 녹아 내리는데

그대도 밤마다 나를 그리워하며

서로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시간에 잠들어

그대도 아름다운 꿈속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