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모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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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살의 찻잔 언제 나를 위해 예쁜 접시 받쳐 보았나? 뜨거운 물 속으로 흔적 없이 사라지는 차 알갱이를 보면 나도 조금씩 허물어지는 것 같다. 급히 마시다가 입술 데이고 생각에 잠기다가 식어 버리는 찻잔을 저으면 왜 마음 깊은 곳에서 파문이 이는지.. 오늘 마흔 살 내 생일에 미역국 대신 내 생일에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을 하며 눈물 한 방울 떨어뜨리고.. 식구들 벗고 나간 허물을 바라보니 앞니 빠져 못 웃는 작은 아이, 여드름이 속상한 큰아이, 감원 바람에 어깨 시린 남편 그 얼굴 하나씩 찻잔에 어른거려 설탕 한 숟갈 듬뿍 넣어 마실까? 쓴맛이 없었던들 달콤한 맛을 어떻게 알리... 사십이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이 있다는데 거울 앞 내모습은 왜 이리 초라한지 주머니 가볍고 마음은 무겁지만 그래도 내 앞의 잔보다 남의 잔 먼저 채우며 살아야지.. 마흔 살 생일에 차 한잔, 내 삶의 향기 지키며 산다. [3백원의 행복] 中에서 |
2005.12.17 17:34:55 (*.235.244.38)
"좋은사람들방"에
마음을 남겨주신
고우신 님들도~
초롱이의 마음처럼~
분위기 있는 찻집은 아니어도~
이곳에서~도란도란 속삭임과~
흐뭇한 마음으로 즐거운 쉼터가 되고 있으신가요??ㅎㅎㅎ~~~~~
괜찮져?
언제든지~ 차 한잔이 생각나면 이곳에서 또 만나며 살아요??
좋은글입니다.
정말이지~나이가 들어가니 가슴이 서늘해져서 서러움도 배가되는것 같아요
언제나 밝은 생각을 가지고 살겠습니다.^^
좋은 주말이 되세요.*^^*
마음을 남겨주신
고우신 님들도~
초롱이의 마음처럼~
분위기 있는 찻집은 아니어도~
이곳에서~도란도란 속삭임과~
흐뭇한 마음으로 즐거운 쉼터가 되고 있으신가요??ㅎㅎㅎ~~~~~
괜찮져?
언제든지~ 차 한잔이 생각나면 이곳에서 또 만나며 살아요??
좋은글입니다.
정말이지~나이가 들어가니 가슴이 서늘해져서 서러움도 배가되는것 같아요
언제나 밝은 생각을 가지고 살겠습니다.^^
좋은 주말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