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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ㅡ 11월, 이맘때면 ㅡ 글 / 강인숙 추락을 기다리는 갈 잎새 처럼 퇴색한 인연의 끈 바람타고 훨훨 반쯤 열어젖힌 문틈 사이로 인연 한 가닥 되돌아 오는가 때론 혼자서도 행복에 젖어들지만 뜨거운 안부가 궁금해 질 즈음 이 계절, 누굴 기다리길래 목이 타는가 지병처럼 계절病 도질 때면 지난 언어들 사실인 양 유혹하고 울컥 솟는 그리움 어디로 가야하는가 11월,이맘때면 도지는 가슴앓이 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