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글.松韻/李今順 한강, 어둠의 한 자락을 베어 문 불빛은 소중한 만남을 찬란하게 축복한다. 혼란한 일상도 한강에 던진 향기로운 웃음꽃 설레는 정속에 청춘으로 끓는다. 세월은 가도 좋은 것 무지갯빛 인연을 가슴에 물들인 날 심장에서 솟는 빛은 홍조의 사랑이다. 삼백육십오일 날의 해후 얼씨구 몸짓은 배꽃같이 순수하여라 소망이 꽃불 속에 잉태되는 한강의 만남과 이별, 그대의 詩처럼 행복하다. 2006.5.1 (3주년 정모에 부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