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멀리 있어도

글/이병주

선잠으로 뒤척이다가도
눈뜨면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랑을 확인할 수 있고
너무 많이 알고 있어도
늘 새로운 마음으로
언제나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었다.

따뜻한 온기 내리쬐는 돌담 밑에서
사랑싸움하는 새들처럼
너를 그려 놓고 장난질도 해보고
꿈꾸는 저녁이면
네 가슴에 머리 묻고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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