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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산울림 이금숙 지쳐 흐느끼는 소리가 말소리 서로 치고 울려 억지로 돈 떼먹고 내노라 고함 소리인가 인고의 굴곡인 신음소리 인가 산자락 끝을 잡고 호소하는 목소리가 짙게 물든 민족에 소리 외치는 평화통일은 언제 두 동강이 된 땅은 합 쳐 질 것인가 베르린 장벽은 쉬웠건만 민족의 서린 한을 안고 어찌 수 십 년 다듬어 온 눈감은 깊은 기도 소리에 언제 응답 될 것을 산골짝 메아리 쳐 귓전을 치누나 지도자들의 싸움에 지쳐 묶은 때 씻기 전에 슬픈 아픔만 남긴 역사는 지금 아랑곳 없이 아주 천천히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는 희망 다듬어 영혼의 함성으로 실향민의 울부짖는 가슴에 산울림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