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

 

높은 산에는 바람이 쉬지 않고

큰 나무 아래에는 사람이 끊임없이 모이기 마련

 

많은 것을 움켜쥐어도 그저 모래로 쥐고 있는

사람이 있고

단 하나를 쥐어도 꽃을 선택하는 사람이 있다

 

길을 정하지 않으면 길을 갈 수 없다

아니 길을 정하지 않아도 길은 갈 수있다

 

다만 그 길을 누군가가 정해줄 뿐이다

내가 아닌 누군가가...

 

때로는 부모님이. 또는 친구들이.때로는 한때의 유행

이 길을 정해준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것은 결코 내가 정한

길이 아니라는 것이다

 

떠난 자는 남은 자의 삶을 통해서만 살아간다

그러므로 남은 자는 열심히 살아야 할 책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