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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하던
온갖 생명의 꽃
미소 지으며
귓전에 소곤 거려요.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왜 눈물 흘리고 있느냐고.
왜 의기소침해 있느냐고.
왜 좌절하고 있느냐고...
창살을 비집고 들어온
따사로운 봄 햇살
흐르는 눈물 닦아주니
봄 아가씨 웃어요.
수선화 노란 꽃
봄바람에 손 내미니
얼어붙은 아픈 상처
사랑으로 보듬어요.
신기루 같은 아지랑이
양 볼에 입 맛추니
희망의 설렘
함께 춤을 추어요.
이영숙 시인님은 조금은 생소한 이름이지만
그분의 시어들이 참으로 곱네요.
읽고 있노라니 내 마음에 봄이 만개를 합니다.
고운 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쁘신데도 찾아주시어
귀한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너무 아름다운 시네요.
가슴에 담아 가지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