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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름 | 김효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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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白雪)의 천사여!
하늘에서 천사가 하얀 날개를 펴고
지상을 향해 사뿐사뿐 난무한다
무엇보다 곱고 정결한 그 모습 너는 알리라.
우리인간의 모든 욕심. 근심걱정 묻어주고
이웃을 사랑하는 이해와 배려하는 미덕으로
모든 죄의 용서와 관용을 베풀어야 하겠지.
사랑하는 사람들아!
한순간에 온 세상은 횐 눈으로 뒤덮여
티 없이 희고 맑은 새 세상이 왔도다.
꿈과 낭만을 가득히 안고 희망의 나래로
백설의 천사여!
국민을 외면한 정권쟁탈전. 중상모략 선동을 일삼고
부정과 비리가 온통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데
법과 원칙도 없는 무소불위의 위정자들 가슴마다
회심하는 마음. 깊이 일도록 도와주시구려
경건하고 고결한 흰 눈처럼 깨끗이 지우게 하소서
백의(白衣) 민족의 후손들이여!
슬기로운 기상과 조상들의 빛난 얼을 상기하고
부국강병을 육성하여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시인 김효태시집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