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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90
시인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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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슨
As thro' the Land at Eve We Went
/ Alfred Tennyson
As thro' the land at eve we went,
And pluck'd the ripen'd ears,
We fell out, my wife and I,
O, we fell out, I know not why,
And kiss'd again with tears.
And blessings on the falling out
That all the more endears,
When we fall out with those we love
And kiss again with tears!
For when we came where lies the child
We lost in other years,
There above the little grave,
O, there above the little grave,
We kiss'd again with tears.
석양 무렵에
/앨프리드 테니슨(tr. by 이상섭)
석양 무렵에 들을 건너서
패인 곡식 이삭 따며 가다가
아내와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오, 다투다니, 왜 그랬을까.
눈물로 다시금 키스했지요.
사랑하는 사람과 다투고 나서
다시금 눈물로 키스 나눌 때,
사랑을 더해 주는 사랑 싸움은
복되고 복되며 거듭 복된 것!
흘러간 옛적에 잃은 우리 아이
그 아이 누운 작은 무덤 위에서
아아, 그 작은 무덤 위에서
눈물로 다시금 키스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