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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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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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
너의 작은 숲이 되겠다.
/시현
또 가을이 와서 햇빛 쏟아지고
또렷한 기억들이 검붉은 대지위에
풀포기를 뽑아 올리면
넉넉한 그 가슴에 안겨 눈을 감겠다.
네 가슴에서 불어오는 바람 따라
훨훨 타오르는 사랑이 부서지는 태양의
은밀한 기쁨에 허리 구부리고
오늘 비로소 너의 작은 숲이 되겠다.
신이 주신 아직 헐벗고 가난한 가슴으로
고독한 밤으로 떨어지는 별빛에 얼굴을 묻고
기다림의 빛 바래가며 허옇게 물들어 가겠다.
다듬어지지 않은 나의 세월이 나이 들어도
늙어갈 수 없어 철없는 샘물로 흐르겠다.
드리워진 그늘만큼이나 소란스러운 독백들이
너의 가혹한 침묵 속에서 차갑게 가라앉더니
삶은 사랑으로 채울 수밖에 없던 날들이어라.
오늘 너의 말간 눈 속에 불꽃의 뜨거움으로
나는 아롱아롱 타들어 너의 작은 숲이 되겠다.
늙어갈 수 없어 철없는 샘물로 흐르겠다.
2008.10.17 19:24:07 (*.159.103.161)
색색으로 유혹하는 단풍을
아름답다고 생각하게 해 받는 기쁨을
가을이 가져다 주는 또 하나의 선물
그 단풍이 낙엽 될때
고개 숙여 다시 돌아보게 하는것
모든 이치는 변함없이 세월의 변화에 있지않을까요
고운글 머물다 갑니다
아름답다고 생각하게 해 받는 기쁨을
가을이 가져다 주는 또 하나의 선물
그 단풍이 낙엽 될때
고개 숙여 다시 돌아보게 하는것
모든 이치는 변함없이 세월의 변화에 있지않을까요
고운글 머물다 갑니다
2008.10.17 21:36:22 (*.105.214.122)
물소리님,
오늘 하루 쏟아지는 햇볕의 그늘에서
또 하나의 선물을 가슴에 담기 위하여
차오르는 벅찬 환희의 날들을 위하여
아픔으로 응어리져간 차거운 침묵 속에서
버리고 비워내는 빛바랜 지혜의 수런거림으로
이름없이 하얗게 잊혀지며 희미해져가겠다.
오늘 하루 쏟아지는 햇볕의 그늘에서
또 하나의 선물을 가슴에 담기 위하여
차오르는 벅찬 환희의 날들을 위하여
아픔으로 응어리져간 차거운 침묵 속에서
버리고 비워내는 빛바랜 지혜의 수런거림으로
이름없이 하얗게 잊혀지며 희미해져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