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현 

네가 이 세상에 오던  날

(오작교 손자 이 땅에 오던 날)



/시현



그저 생각하는 것으로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오늘 배가 부르구나!



싱글벙글 터지는 웃음을

주체할 수 없구나.

내가 걸어 나온 길을 따라서



너의 첫 울음으로

나의 웃음소리 가득하여라.

튼튼하여라, 햇빛 찬란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