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1,009
시인이름 |
---|
정우경
수많은 날을 그리워하면서도
그럴 듯한 이유 한 가지 없어
만나자는 말 한 마디 할 수 없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잊자고 몇번이고 되뇌이면서도
촛불처럼 눈물로 어둔 밤을 지새는
풋사랑에 익어버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립다, 보고프다, 생각난다
그리워 몇 번이고 마음으로 불러보지만
훗날에 가슴시린 이별이 두려워
감히 만자가 말할 수 없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지나면 상처가 낫듯이
씻은 듯 잊어버리려 해도
세월이란 약조차
사랑병엔 잘 듣지 않는데
잊자, 묻자, 지우자
몇 번이고 마음으로 다짐했지만
아려오는 상처만 더욱 커질 뿐
짧은 시간 한 번도 잊을 수 없는
그런 사람이 내게도 있었습니다
- 정우경 시인의 시, '가슴 저린 추억' ..
2008.07.01 15:26:42 (*.252.203.34)
그들은 만나지 않았으므로 이별도 없을 듯
혹은 매순간이 이별일 듯
어쩌면 그들은 만나지도 않고 이별을 하는 ..
혹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관계인지도..
한 번도 만나지 않고 그리워만 하는
풋과일 같기도 하고, ..
.......................................................
사랑한다면 은하수 건너 까치와 까마귀의 머리를 밟고서라도 만나야하지 않을까??
사랑한다면..
사랑의 말들이 공중으로 휘발되는 게 아니라
그립다, 보고프다, 생각난다..
혹은 매순간이 이별일 듯
어쩌면 그들은 만나지도 않고 이별을 하는 ..
혹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관계인지도..
한 번도 만나지 않고 그리워만 하는
풋과일 같기도 하고, ..
.......................................................
사랑한다면 은하수 건너 까치와 까마귀의 머리를 밟고서라도 만나야하지 않을까??
사랑한다면..
사랑의 말들이 공중으로 휘발되는 게 아니라
그립다, 보고프다,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