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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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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군
바람에 흔들리는 것이
어디 갈대 뿐이랴
그대 없는 고립의 나라에 서면
나는 촛불 한 가닥 미풍에도
사정없이 온 몸이 흔들리는 것을
어떤 날은 하루 종일 음악을 들었다
어떤 날은 하루 종일 거리를 쏘다녔다
어떤 날은 하루 종일 술을 마셨다
어떤 날은 하루 종일 그대와의 일만 생각했다
때로는 그대 잊으려고
때로는 그대 잊지 않으려고
나는 홀로 싸우고 있었다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되는 세상이지만
마음대로 할 수도 없는 세상이지만
그 중에 단 하나
그대 내 가슴에 못질 해 두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대 살아 있기에
나 또한 살아 그대 사랑하기에
오늘도 흔들리는 것을
그대 향한 마음 촛불처럼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바람에 흔들리는 것이 어디
어디 저 강 언저리 갈대 뿐이랴
- 임환군 시인의 시, "하루종일"
2008.06.25 13:45:51 (*.252.203.34)
나의 감각, 감정, 생각의 촉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어 온몸이 흔들려~~..
'사랑하다' 는 것은 '흔들리다' 는 것
살아 있음의 ..
사랑한다는 것은
흔들리는 것, 출렁이는 것, 일렁이는 것
미끄러지듯이 움직이는 것
구름이 흐르둣, 강바람에 돛이 일렁이듯
새가 날아오르듯, 혈관 안에서 피가 흐르듯
꽃봉오리가 벌어지듯
사랑은 그러한 운동성으로
삶을 가로지르는 것...
함께 숨 쉬고 있는 모든 존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고맙습니다.
하여
위의 축복문을 입 속으로 속삭여 봅니다.
하늘만큼 아는것보다 티클만큼의 실천이 중요함을 다시금 간직해봅니다
집중되어 있어 온몸이 흔들려~~..
'사랑하다' 는 것은 '흔들리다' 는 것
살아 있음의 ..
사랑한다는 것은
흔들리는 것, 출렁이는 것, 일렁이는 것
미끄러지듯이 움직이는 것
구름이 흐르둣, 강바람에 돛이 일렁이듯
새가 날아오르듯, 혈관 안에서 피가 흐르듯
꽃봉오리가 벌어지듯
사랑은 그러한 운동성으로
삶을 가로지르는 것...
함께 숨 쉬고 있는 모든 존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고맙습니다.
하여
위의 축복문을 입 속으로 속삭여 봅니다.
하늘만큼 아는것보다 티클만큼의 실천이 중요함을 다시금 간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