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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클어진
내 삶을 빗질합니다
가슴에 고여 드는 행복 때문에
창문을 활짝 열고
숨을 쉬어야만 합니다
맘속 깊이 맺힌 사랑이 너울져
잔잔한 행복에 눈물 적시며
그 마음 고이 접어 감추고
광인이 되어가듯
헐헐한 웃음을 웃습니다
당신을 향한 바램이 너무 많아
내가 미워 질까봐
가슴 저미며 바라보던 내 눈빛에
당신은
춘난 꽃잎에 매달린 물방울처럼
초연한 모습으로 다가오십니다
이제는 세상을 향해
입으로 사랑을 노래하고
눈으로 진실을 이야기하며
당신과 함께 하는
이 길이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