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들면 고향

달과 별 바라보면 옛날과 갓건마는
구름이 흘러가도 그리운 친구 생각
가을날
서리만 와도
시베리아 벌판길

코로나 고개 숙여 새세상 다시 온 듯
사람들 활기차게 꽃피는 봄날 같아
꽃잎이
시들지 않고
영원하길 바란다

셋이서 수영장에 개구리 혜염치며
웃음꽃 피우면서 우연히 정이들어
우리가
만나서 좋다
새 친구와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