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의자

찬이슬 머금은 단풍잎
색동 옷 갈아입고
무르익은 가을하늘
드높이 떠 있는데
나홀로 외로이
님 그리워 몸서리 치네


님은 다시 오시련만
시린 가슴
따스하게 감싸시던 등줄기
한없이 그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