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옛 추억의 사진을 올리는 공간
글 수 385
가을 품앗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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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수확기에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벼를 수확하고 있다.
이 때 쯤이면 마을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빠지지 않고 일을 도왔다.
도리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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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은
역시 함께 모여 도리깨질을 하곤 했다.
복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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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福)조리를 사고 파는 모습.
복조리는 섣달 그믐날 한밤 중부터
정월 초하룻날 아침 사이에 사서 걸어놓는 조리.
조리장수는 초하루 전날 밤부터
복조리를 사라고 외치며 돌아다녔다.
각 가정에서는 밤에 자다 말고 일어나서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의 복조리를 사는데,
밤에 미처 사지 못한 사람은 이른 아침에 샀다.
복조리는 일찍 살수록 좋다고 믿었다.
조리는 쌀을 이는 도구이므로
그 해의 행복을 조리와 같이 일어 얻는다는 뜻에서
이 풍속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저 많은 생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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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생선을 차곡차곡 쌓아 말리고 있다.
초가지붕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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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을 이용해 초가집 지붕을 만드는 일도
쉴 새 없이 손이 많이 가는 일이었다.
아이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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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집안 일을 돕는 것이 관례였다.
경성거리 누비는 일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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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거리를 행군하고 있는 일본 군인들.
한국을 전쟁터로 삼았던
러일전쟁 당시의 일본군들이다.
물자 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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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물자를 일본으로 실어가기 위해
배가 정박해 있다.
일제 강점기에는 생산된 쌀의 약 20~30%가
일본으로 반출됐다.
이에 조선인들은 쌀이 모자라
보리쌀과 만주에서 들어온 조와 수수 등
잡곡을 혼식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게다가 1937년에는
일본이 지나사변을 일으킨 것이
세계 2차 대전으로 확대되어가자
일본정부는 전시동원령을 내려
군량미를 싼 값으로 확보하기 시작했다.
이 때에도 우리 농민들은 공출미라는 이름으로
일본 정부에 쌀을 헐값으로 바쳐야만 했다.
공출제도에 시달렸던 우리 농민들은
일제로부터 해방은 곧
공출제도의 폐지라고 여길 정도였다.
고종황제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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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비운의 역사 한 가운데 있었던
고종황제의 장례식.
그는 일제가 대한제국을 무력으로 합방하자
이태왕(李太王)으로 불리다가
1919년 정월에 세상을 떠났다.
이때 당시 고종이 일본인에게 독살당했다는
풍문이 유포되기도 했다.
이는 민족의 의분을 자아냈고
인산례(因山禮)로 국장이 거행될 때
전국 각지에서 기미독립운동이 일어났다.
타향살이에도 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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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이주한 한인들의 모습이다.
조국을 떠나 타향살이를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은 해맑은 어린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시묘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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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묘소 앞의 움막.
부모님 상(부친상,모친상)을 당하면
묘 앞이나 근처에 이처럼 간단한 움막을 만들어
묘를 지키며 돌아가신 부모님을 기리고
명복을 비는 시묘살이를 했다.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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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부모님 묘소 앞에서 곡을 하는 모습.
곡은 상(喪)을 치를 때 소리내어 우는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곡이 의식화한 것은
'주자가례'가 전례된 이후의 일로 추정된다.
회갑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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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갑연.
회갑은 61세(만60세) 되는 생일로
육갑년도(六甲年度)에서 태어난 지 60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온 간지년(干支年)의 생일을 뜻한다.
환갑이라고도 한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60세를 넘기는 경우가 드물었다.
이에 환갑을 맞이하는 일은 경사 중의 경사로
그 자손이나 제자들이 잔치를 마련하고
축하하는 관습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