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ux Inderdit(금지된장난)
감독 : 르네 끌레망
주연 : 조르주 푸줄리, 브리짓 포세
제작 : 1952년 / 프랑스

이 영화는 1940년 피난민들의 행렬로부터 시작합니다.
5살배기 뽈레트는 폭격의 와중에서 부모를 잃게 되고,
10살의 미셸네 집에서 머무르게 됩니다.
부모가 죽은 줄도 모르는 도시 소녀 뽈레트는 시골소년 미셸과
이런저런 장난과 얘기를 하며 지냅니다.



그 장난 가운데에는 묘지에서 십자가 놀이를 하는 것도 있었지요.
무덤을 만들고 십자가를 세우는 놀이를 하면서 점차 그 둘은 진짜
십자가를 훔쳐오고, 벌레와 작은 동물을 죽여서 무덤을 만드는 등
어른들이 보기에는 유별난 놀이를 하게 됩니다.
결국 뽈레트는 수녀님들과 함께 구호단으로 떠나게 됩니다.

부모와 헤어지고 미셸과도 헤어지게 된 어린 뽈레트는
그제서야 가짜 무덤이 아닌, 자신이 죽여서 만든 벌레의 무덤이 아닌,
진짜 영영 헤어지는 것에 대해 온몸으로 체험하게 되지요.
기차역에서 미셸을 부르던 여린 목소리가 점차 엄마를 찾는
울음섞인 목소리로 변해갈 때...
그 참혹함에 눈시울이 젖어들던 영화입니다.
 
 
 

 
 



Jeux Inderdit(금지된장난) - Giovanni Marr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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