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요..
운동회날이면 학교담장을 따라
하얀포장치고 가마솥 걸고 빨갛게 끓고 있는 국밥과
얼큰한 술냄새..
장터를 방불케하는 집에서 울린 감광주리 명주실에 꿴 삶은 밤들만
생각나나 몰라요..
경기하고는 상관없이 벌어진 술판들..동네 아저씨들..
운동회 다음날 운동장에 쫙 깔려서 밤껍질을 줍는데 얼마나 많은지..
나는 먹지도 않았는데 어찌 그리도 많을까 싶어서..
2008.03.26 17:16:00 (*.159.49.203)
바람과해
어쩜 우리초등학교 운동회날하고 똑같으네요
운동회 끝나면 운동장 쓰레기는 그리많던지
운동장 청소하고 정리하던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