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0 게시판 - 지나온 시절에 대한 글, 추억담을 남기는 공간
글 수 116
2009.12.13 22:06:20 (*.27.111.66)
대부분이 농촌 학교 운동회날 모습인데
유독 다섯번째 사진이 마음을 뭉쿨하게
하는군요.
부언 하자면 1.4 후퇴때 남으로 남으로
피난가 부산 시내 외각에 있는 야산에
처음에는 산비탈을 계단식으로 깎고
나무가지에 가마니를 둘러치고 칠판도
나무가지에 걸고 수업하다 얼마 안되서
사진에서 보듯 판자나 군용 천막으로
교실을 만들어 공부하던때의 모습입니다.
운동회날은 아닌듯 하네요.
2009.12.14 12:19:15 (*.206.119.14)
선배님...저도 도시였지만 교실이 모자라
저학년은 군용천막안에서 공부하던 생각이 납니다.
우유배급도 ...밥위에 쪄먹던 생각도 나고요....ㅎㅎ
2009.12.19 08:00:44 (*.137.205.43)
시골학교 운동회날은 잔치날이였지요
온동레 주민들이 손을놓고 운동장에
나와 부락대항 리레이 응원에 흥을 돋우고
어린이 학교대항 리레이 가 인기 였어요
지금의 농촌학교는 어린이가 없서 폐교된학교가
허다하고 남은학교라야 어린이가 극소수지요
나의 고향 농촌이 옛날처럼 훈훈한 농촌이였스면
하는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