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과 스님


외국엘 자주 나가는 신부님이 계셨다.

그런데 그 신부님 은
공항에서 작성하는 출국신고서 직업란에
항상 '신부님' 이라고 적었다.

이번에도 그 신부님이
외국에 나가게 되었는데
역시 출국신고서 직업란에
"신부님' 이라고 적어 공항직원에게 내밀었다.


그러자 그 공항직원이
약간 샐쭉거리는 표정으로

"아니... 신부님!
제가 지난번 출국하실때도 뵈었는데
직업란에 신부님은 꼭 '신부님' 이라고 쓰시던데

그냥 "신부" 라고만 쓰시면 안되나요?"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 신부님 !

"아니, 그러면 스님 들은 '' 라고 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