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여섯살 어머니가...


아흔여섯의 어머니가
"엄마, 나 어떡해! 너무 아파!" 하시며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찾으시던 밤,
일흔두 살의 딸은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엄마'란 이름은 아흔여섯의 할머니도 애타게 찾는
영원한 그리움이다.


- 어머니 홍영녀, 딸 황안나의 <엄마, 나 또 올게>중에서 -


* 나이를 먹을수록 추억에 산다고 합니다.
마음이 안좋을 때나 몸이 건강하지 않을때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워서 찾는 것은
자식된 사람으로서 누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오늘따라 이 글을 읽으면서 왜 이리도 눈물이
앞을 가릴까요? 살아계신 부모님께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안부의 전화를
좀 더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