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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59
2009.01.02 10:48:37
침묵의 언어로 말하라
오늘 하루 너의 그림자가 되어
절망에 빠진 가난한 자들의 무덤에서
바람이 쓸어가버린 21세기의
찬란한 창조의 수레바퀴속에서
공허한 메아리로 우뚝 일어설 것이니라.
물같이 바람같이 흘러가고
바위처럼 산처럼 놓여져 있으라 하리.
우린 언제고 주역이었던 것처럼
배경이 되고 밑그림 이었을 테니까.
이렇듯 연연해하고 사랑하는 것으로
충분히 가난할 수 있을 테니까.
오늘 하루 너의 그림자가 되어
절망에 빠진 가난한 자들의 무덤에서
바람이 쓸어가버린 21세기의
찬란한 창조의 수레바퀴속에서
공허한 메아리로 우뚝 일어설 것이니라.
물같이 바람같이 흘러가고
바위처럼 산처럼 놓여져 있으라 하리.
우린 언제고 주역이었던 것처럼
배경이 되고 밑그림 이었을 테니까.
이렇듯 연연해하고 사랑하는 것으로
충분히 가난할 수 있을 테니까.